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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 통합열차에 문경은 무엇을 해야 하나
이 종 원

민주평통 자문위원
문경시 발전협의회원
문경 포럼 회원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4년 10월 25일(금)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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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026년 7월 대구·경북 특별자치시 출범을 위해 올해 안에 행정통합안이 시‧도의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시장은 22일 간부회의를 통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전격 합의됐기 때문에 이제 시·도의회 동의, 정부 심의, 국회 법령안 심사 절차만 남아 있다며, 이 3가지 절차를 동시에 추진해 11월 중순까지 시·도의회 통과, 11월 말까지 국회의원 법안 발의가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이철우 도지사도 이날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날 4개 기관장이 발표한 행정통합안 합의 내용 등을 설명하면서 적어도 11월 이전에 중앙에서 우리에게 넘겨줄 권한‧재정 등에 대해 합의하고, 11월 말~12월 초 도민들한테 충분한 설명 기회를 가질 것이며 이후 12월 내로 도의회에서 통합안이 통과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시와 경북도가 중앙정부에 권한 이양 등 요청한 특례는 모두 249가지다. 앞으로 중앙정부 전담반, 대구시, 경북도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통해 권한 이양 특례에 대한 합의를 진행한다. 이 도지사는 다음 달 내로 중앙 권한 이양 내용과 재정 지원 등이 확정되면 도의회 보고, 도민 설명회 등을 이어가겠다는 견해다. (10월22일 매일신문 기사)

그동안 물 건너갔다는 대구, 경북통합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격적으로 새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나머지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결국 대구, 경북의 통합열차는 출발했다. 대구시장과 경북지사의 공동 합의문 7가지 중 3항인 북부지역 발전 대책과 균형 발전추진 항목을 우리는 유의하게 보아야 한다.

아직 세부 사항이 나오지 않아서 어떤 계획이 들어갈지 모르나 이번 기회에 문경시의 숙원사업과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사항이 통합안에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 지역 현안 사업이 통합안에 들어가야 나중의 예산확보에도 쉽게 할 수 있다.

또한 10월 24일 중부 내륙 연계발전협의회가 청남대에서 8개 시도지사가 모여 출범하였다.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를 타파하고 지방 주도 균형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을 위해 협의회가 발족하였다. 이러한 발전협의회가 발족할 때를 대비하여 문경은 지역발전에 대한 의견을 통일 할 필요가 있다.

어떤 특정 세력의 뜻이 아닌 지역주민의 전체 뜻을 모은 안을 가지고 일관되게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사업 건의 사항으로

1. 국도 59호선(산양-동로) 확장
2. 문경카지노 신설
3. 일반산업단지 조성
4. 문경새재 케이블카 신설에 따른 국비 지원
5. 국제규격 실내 체육관 건립
6. 축구전용 센터 건립

최소한 이 정도로 우선 대구·경북 통합합의안에 문경 북부지역 개발사업안으로 채택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문경시가 이 사업을 나중에 단독으로 추진하기 위한 예산확보는 어렵다. 이런 통합 기회에 합의안으로 결정되면 사업추진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위 모든 사업을 정치권 공동공약으로 하거나 이런 정책추진 시 합의안에 포함되도록 단일안이 준비되면 사업추진이 쉽다. 이번 기회를 문경시는 잘 활용하여 문경발전의 기회를 가져주기를 바란다. 점차 낙후되어 가는 문경은 국가정책을 지역개발에 접목할 기회를 가져야 할 것이다. 문경은 춥고 배고프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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