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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상무), 新 문경시대 개막
10일, 김관진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부대 준공 및 이전 기념식 가져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13년 10월 10일(목)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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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문경시민신문 | |
국가체육을 선도하는 엘리트 군인선수의 요람인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가 10일 부로 29년간의 경기도 성남시대를 마감하고, 경북 문경시에 마련한 새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문경시대의 막을 올렸다.
상무는 10일에 행사에 참석한 김관진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에 위치한 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 이한성 국회의원, 고윤환 문경시장, 권오성 육군 참모총장,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성윤환 공군참모총장, 김진선 예비역 대장, 김상기 2015조직위원장,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이재영 LH 사장, 윤흥기 체육부대장, 탁대학 의장, 이현준 예천군수, 김원기(1984년 LA올림픽 레슬링 금메달), 송대남(2012년 런던 올림픽 유도 금메달) 지역주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 준공 및 이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 이어 김관진 국방부장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등은 자리를 부대 실내훈련장 앞으로 옮겨 기념식수를 하고, 준공테이프 커팅, 그리고 실내훈련장에 마련된 리셉션장에서는 준공 축하 떡 절단과 건배 등 순으로 이날 행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기념식은 개식사를 시작으로 부대이전 추진경과 보고, 박근혜 대통령의 축사 대독, 김관진 국방부장관을 시작으로, 윤흥기 국군체육부대장 준장의 기념사,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 이한성 국회의원, 고윤환 문경시장의 축하 메시지 시청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식사에서 "오늘 역사적으로 유서깊은 고장 문경에서 국군체육부대 준공식을 갖게돼 매우 뜻깊고, 앞으로 이곳 국군체육부대는 대한민국 엘리트 체육 육성과 국제 스포츠 교류확대에 있어 견인차 역할은 물론, 다가오는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와 아시안게임 등 상무출신 선수들의 많은 입상이 기대가 되고, 문경시대 개막을 깃점으로 세계 최고의 스포츠 전문기관으로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문경이 중심에 서도록 노력 할 것이고, 특히 문경은 경사스런 소식을 가장 먼저 듣는다는 문희경서의 고장으로 앞으로 이곳에서 세계 재패의 승전보가 들려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흥기 국군체육부대장은 환영사에서 "저희 부대 이전을 축하해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김관진 국방부장관님과 김관용 도지사님 등 내외귀빈, 문경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국군체육부대는 지난 1984년 경기도 성남에서 창설된 이래, 국가체육을 선도하는 엘리트 군인선수육성과 군 전투력 증진에 기여하는 국방체육발전이라는 소임완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고, 이제 문경 부대이전에 즈음해 '문경시대 제2의 도약'을 위해 부대원 모두는 일치 단결하고, 이제는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문경시와 상생하는 가운데 '국민행복, 희망의 새시대'를 열기위해 노력에 동참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는 지난 2007년 국군체육부대를 문경에 유치하기 위해 발로 뛰어다녔던 때를 회고하면서 “오늘 준공식을 가짐으로써 국군체육의 문경시대를 활짝 열어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 군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국방부와 경상북도, 문경시를 비롯한 공동개최 시-군이 합심하여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300만 도민이 모두 힘을 합쳐 웅도 경북의 자존과 영광을 지켜나가자”고 말했다.
이한성 국회의원은 "먼저 장병 여러분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환영을 하고, 지난 2007년 2월 국군체육부대 이전이 결정이된 이래 많은 곡절도 있었지만, 문경시민들은 상무부대를 우리의 이웃으로 품에 안은 오늘은 가슴 벅찬 순간이고, 감회 또한 깊고, 국군체육부대를 위해 이 자리가 1천년 동안 비어있는 것 같다" 며 "대지의 기운을 받아 세계적인 선수가 되리라 굳은 확신이 서고, 견탄리 주민들의 희생에 대해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장병들은 문경이 물설고 낯설겠지만 인심좋고 공기맑은 문경에서 번영의 길을 함께 열어 가자"고 말했다.
고윤환 시장은 축사에서 "오늘 국군체육부대 준공을 8만 문경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고, 부대 이전으로 중앙과 지방이 상생의 발전이 기대가 되고, 이제 문경은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스포츠, 레저도시로 거듭나게 됐고, 다가오는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크게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고, 문경은 경사스럽고 기쁜 일이 많은 고장인 만큼, 앞으로 국군체육부대의 발전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특전사 고공강하 및 블랙이글 에어쇼는 우천 관계로 취소됐다. 또한 기념식이 끝난 이후에는 지역주민을 초청하여 문경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민·관·군이 하나 되는 “민-군 화합 콘서트”도 열었다. 한울소리의 타악 퍼포먼서로 시작해, 문경전통예술단의 부채춤과 풍년가 등 옛노래, 문경시립합창단의 합창,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의 문경새재아리랑과 다듬이질 공연, 초대가수 전시문, 허송, 김상배의 열창 등으로 민-관이 함께 즐기며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문경 시대를 맞이한 상무는 지난 2009년 8월 현재의 자리에서 이전사업 기공식을 거행한 지 3년 9개월 만에 총 사업비 3,940억원을 투입한 끝에 이날 준공하게 되었다.
새로운 부대는 대지면적은 약 150만 제곱미터(약 45만평)에 달하며, 체육 시설로는 실내훈련장 등 27개동, 병영시설은 본청 등 25개동과 영외 아파트 84세대를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인 체육시설로 1만 2,000명 수용이 가능한 메인 스타디움과 4개 면의 축구장 등 대부분 종목의 훈련장을 구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근대 5종 복합경기장 및 사이클 벨로드롬까지도 갖추고 있다.
한편, 메인 스타디움은 '2015년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주 경기장으로 사용되는 것을 비롯하여, '2015년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축구, 유도, 펜싱, 육상 등 10여개 종목의 경기장 및 제반 시설로 활용하게 된다.
그동안 성남에 위치했던 상무는 훈련장 등 제반 시설이 오래되고 협소하여 선수들의 훈련에 어려운 점이 있었으나, 성남지역 보다 3배 이상 넓고 완벽한 시설과 여건을 갖춘 문경으로 부대가 이전하게 됨에 따라, 엘리트 군인선수 육성에 완벽을 기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상무 이전으로 인해 문경시의 이미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약 1,000여 명의 상주인구가 증가할 것이며, 지역 생산물 소비 등 유·무형의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문경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 레저 관광의 메카 도시”에 상무가 각종 스포츠 행사 및 대회 개최, 전지훈련팀 유치 등 “스포츠를 통한 부가창출”로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다.
부대이전은 지난 2005년 송파지역 신도시 개발계획에 의거 부대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추진되었으며, 2007년에 경북 문경으로 이전지역이 확정되었고, 2009년에 국무총리 주관으로 기공식을 가진 바 있다. 그리고 지난달 26일 오후 문경시청 광장에서 부대(400여 명) 이전 환영행사를 가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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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지난 26일 오후 문경시청 광장의 부대(400여 명) 환영행사 | | ⓒ 문경시민신문 | |
|  | | | ↑↑ 내빈들의 임석 | | ⓒ 문경시민신문 | |
|  | | | ↑↑ 취타대 연주 | | ⓒ 문경시민신문 | |
|  | | | ↑↑ 의장대 묘기 | | ⓒ 문경시민신문 | |
|  | | | ↑↑ 문경시립합창단 | | ⓒ 문경시민신문 | |
|  | | | ↑↑ 김상배 초대가수 열창 | | ⓒ 문경시민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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