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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 도로명 ‘운강로’ 설치하여 문경의 정체성을 찾자
대한민국이 오늘에 있기까지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3년 02월 03일(금)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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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대한민국이 오늘에 있기까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많은 분들이 있다. 우리나라가 독립하는데 업적을 남기신 독립 유공자들 중에서 건국훈장 1등급(대한민국장)을 받은 25분은, 대부분 국립현충원에 모셔져 있거나 그 분들의 고향에 호를 명칭으로 한 도로명이 있다. 그런데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지도 못하고, 고향인 문경에 그 분의 호를 가진 도로명도 없는 실정이다.

운강선생은 많은 독립운동가 중의 한 사람이 아니라 많은 독립운동가를 이끌고 독립운동이 나갈 좌표를 무력 투쟁임을 제시하며 앞장서 행동하였다. 1908년 10월 13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최초로 순국한 운강선생은, 고향 문경에서는 물론이고 되찾은 나라 어느 곳에도 도로명 하나 없을 뿐만 아니라, 묘소 또한 찾기도 어려운 어느 기업체 소유의 가파른 산골짜기에 모셔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그동안 우리 모두가 선생에 대한 자세한 공적을 지나치고 소홀히 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선생의 공적에 걸맞게 예우를 다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

지방자치시대가 열리면서 전국의 각 시·군에서는, 그 지역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 빼어난 문화와 자연환경을 이름으로 하는 도로명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읍면의 행정기관명을 그 지역 특성을 갖는 명칭으로 변경하고 있다. 가까운 인근의 예천과 상주에는 효자면, 은풍면, 사벌국면, 낙동강면으로 바뀌었거나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 영월의 자그마한 군에서는 일찍이 9개 읍면 중 4개면을 지역의 역사와 문화, 인물 등 자연환경 특성을 찾아 산솔면·무릉도원면·한반도면·김삿갓면으로 변경하였다. 이제 우리 문경에도 이에 걸맞은 도로명과 지역명을 설치하여 문경의 정체성을 찾아야 할 것이다.

도로명 ‘운강로’ 개설은 운강선생의 뜨거운 삶과 구국정신이 곳곳에 서려 있는 문경의 정체성을 찾는 길이며, 문경인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그 정신을 이어나가는 올바른 이정표가 될 것이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근본을 세우고 지켜 나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특히 ‘대야로’와 ‘은성로’ 전 구간은 운강선생의 ‘의병의 길’이자 ‘구국의 길’이다. 이곳은 운강선생의 태어나 성장하였던 곳이며 창의의 깃발을 높이 올리고 진군하여 최초로 전투가 일어났던 곳이다. 문경과 동로를 잇는 ‘여우목로’는 운강선생의 최대 전승지인 갈평전투 전승기념비가 있다.

따라서 일제침략기 농암·가은·마성·문경지역에서 의병항쟁에 구국의 횃불을 밝힌 역사인물, 운강이강년의병대장의 호를 붙인 ‘운강로’를 설치하여 문경의 미래를 열어나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문경의 중심 ‘마성면’의 명칭도 ‘마고성면’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한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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