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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적경제연구소 발대식과 포럼 문경새재서 개최
『사회적경제』(선진 대한민국의 조건) 등 저자
전, 대구한의대학교 교수 조 재 석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2년 06월 11일(토)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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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2022년 6월 10일 문경읍 새재 1길 49 ‘주흘산장’에서는 아주 특별한 모임이 있었다. '한국사회적경제연구소 발대식과 포럼'이었다.

자본주의에서의 삶이 힘겨운 현재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분석하여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인가? 어떠한 철학과 사상이 국가경영에 적용되었으며 정치적으로 실현되었는가? 인류의 진보를 믿고, 옳고 그름을 가리며, 다름을 포용하는 실천 가능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포럼’이었다. 우리 사회의 문제를 적확하게 지적하고, 돈(이윤) 보다 사람(행복)을 중시하며, 시민의 삶을 고양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더 좋은 사회의 해답을 ‘사회적경제’에서 찾는 사람들의 ‘발대식’이었다.

‘사회적경제(Social+Economy)’는 상반될 수 있는 ‘사회’와 ‘경제’의 합성어이다. ‘시장경제’가 경제적 가치를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면, ‘사회적경제’는 사회적·공동체적 가치 추구를 위한 경제활동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한다. ‘시장경제’에서 인간은 이기적 존재이고 시장은 효율적이며 물질만 있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하지만, ‘사회적경제’에서 인간은 상호호혜적 존재이고, 시장은 효율적이지 않으며 물질이 사람의 도덕적 수준을 낮춘다고 주장한다.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제도와 사회적 규범의 환경을 갖춘다면 협동사회와 공동체기업의 조직은 가능하며, 그것이 바람직한 사회라고 생각한다.

ⓒ 문경시민신문
이날 발대식에서 연구소 소장으로 취임한 조재석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사회적경제는 양극화의 경제 개혁만이 아니라 시장의 변화와 사람의 관계를 사회관계망에서 어떻게 풀어 낼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 질문이고, 해답이며, 이상이라고 말하면서 21세기 오늘을 사는 민주시민의 현명한 선택은 한발은 ‘성공’에 다른 한발은 ‘성취’를 향한 세계에 발을 내디뎌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관협치(거버넌스)의 국가경영과 공동의 선에 따라 조정되는 규범과 시장구조가 필요하다. 대기업의 사회·경제적 책임(CSR), 공기업의 공유가치 창출(CSV), 시민들의 ‘사회적경제’(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에 대한 적극적 참여로 ‘사회적자본’을 창출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경제의 불평등은 교육의 불평등을 낳고 기회의 불평등으로 이어져 민주사회를 파괴한다. 불평등한 경제성장은 소득격차를 가중시키고, 시장경제의 역동성과 효율성 그리고 생산성마저 하락시켜 사회공동체를 침몰시킬 수 있다. 소득 양극화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야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고, 사회 건전성을 이룰 수 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서일대학 박종순교수는 “자본주의의 실패에 대한 대안적 사상과 철학의 실천적 ‘사회적경제기업’(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이 우리 사회를 보다 더 나은 사회, 지속·성장가능한 사회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면서 새 정부의 아낌없는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요구했다.

연구소 간사로 선임된 사회적기업 ㈜그립플레이 대표 이준상은 “경제사적·경제학적 토양을 풍부하게 하면서 지구를 숙주로 살아가는 인간중심의 ‘문명의 이기’가 만들어낸 오만에 경종을 울리고, 모든 동식물 생태계 보존의 지속가능한 지구촌을 위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는 ‘사회적경제’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연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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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과 발대식에는 아주대학교 한상곤 교수는 7명의 연구위원과 30여곳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한다. 지구촌은 모든 생명체에 의한 상호작용의 역사적 현장이고, 사고능력을 가진 영장류 중 가장 인지력이 높은 동물이 인간이다. 인류는 생각하는 인지능력이 발달하면서 반성하고 예측하며 상상을 하는 등 고차원적인 능력을 발휘한다. ‘한국사회적경제연구소’의 활동이 인류의 경제행위에 대한 규범적 사고를 고양시키고, 정의로운 사회로 진보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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