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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의료보건팀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아주 절실할 때!
글 / 김정태 본지 발행인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1년 06월 15일(화)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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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태 본지 발행인
ⓒ 문경시민신문
코로나 19로 인한 가중 업무에 보건의료진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아주 절실한 시점이다.
지난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 감염이 벌써 1년 6개월째이다. 여기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진의 가중된 업무에 보건관리팀, 감염대응팀, 방역팀, 치료팀 등은 하루하루가 비상 상황이다.

혹여나 확진자가 문경 시내를 다녀가면 보건 담당들은 총체적 비상 상황에 이동 동선 파악, 소독과 아울러 CCTV 확인, 방문자 명부 등을 파악하여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하고 다행이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때는 시민들에게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 이렇게 더운 여름이면 방역복에 페이스가리게, 마스크, 장갑까지 완전무장하여 더위와도 전쟁을 치런다. 이와는 상반되게 때론 일부의 몰지각한 시민들로 인하여 심신을 더욱 지치게 한다.

가중 업무에 지친 심신이 보건의료진의 의무라고 생각해보건데, 더하여 폭언, 폭설, 전화 문의 폭주 등으로 시달리는 상황에서 "수고 하셨습니다. 고생이 많습니다. 힘내세요"의 말 한 마디가 아주 절실한 시기이다.

▲보건의료진의 고충 중 그 첫 번째 심각한 문제는,

*매일 늦은 시간 귀가 등으로 인한 부부 간의 갈등 심화로 가정 해체 위기.

*자녀 돌봄 및 가족 건강 문제를 챙길 여력이 없음.

*귀가 후 체력 소진으로 집안 일을 할 수가 없음.

*업무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정까지 연결됨.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통 심화.

*가슴 통증, 불면증, 불안, 하혈 등 증상.

*치주 질환으로 인하여 음식 섭취에 어려움 있음.

*스트레스로 인한 위 경련 등의 증상으로 통증 호소.

▲코로나 19 방역의 최전선에서의 근무 유형

*확진자가 다닌 장소 감염대응팀이 제일 먼저 방문하여 너무 무섭고 두려움.

*코로나 19로의 최전선에서 일하는데 알아주는 이 없음.

*확진자가 생기면 비난을 받고, "동선 공개 왜 안하느냐 은폐하려 하느냐 확진자가 다녀간 곳을 알려 달라 그곳은 이용 안 할 것이다" 등의 수많은 민원 전화.

*저희가 하는 일은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일이지만, 한 명의 확진자라도 생기면 마치 우리가 확진자를 만든 것처럼 비난 받는 것이 너무 두렵고 일에 회의감이 든다.

▲진단검사 결과는 매일 새벽 카톡으로 통보

*결과 통보가 올 때까지 잠을 잘 수가 없어 매일 같이 밤을 지세.

*결과가 모두 음성이면 잠시나마 2~3시간 잠을 잘 수 있음.

*미결정이 1건이라도 있으면 결과 나올 때까지 밤을 지세움.

*양성 결과가 나오면 수많은 생각과 걱정으로 잠도 못자고 출근함.

▲이런 고충의 가중 업무 뒤로 이동동선 공개 관련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막말 유형은

*야! 너 확진자 동선 공개 안하는 거냐, 죽여버릴 거야! 당장 나와!...

*야, 니가 공무원이냐, 내가 발로해도 너보다는 더 잘하겠다.

*야, **년 똑바로 일해, 지침이 뭐 그리 중요해! **년아!

*야! 너 당장나와 너 공무원 당장 그만 둬!

*너 자식이 확진자의 같은 학교에 다니면 니가 그 따위로 일을 하겠냐! 확진자 나온 학교가 어디냐! 몇 학년이냐! 이름이 뭐냐고 소리지르고 욕함.

*야! 너 밤에 점촌시내 함부로 다니지 마라! 가만두지 않겠다!

*야! 너 내가 공무원 못하게 할 것이다. 두고 봐라!

▲역학조사의 어려움

*확진자 동선 식당 등 역학조사 시 확진자가 영업장을 다녀갔다는 말에 이해를 못하며 소리치고 막말까지 함.

*CCTV확인 중 확진자와 접촉자를 찾기 위해서 확진자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발 아파 죽겠는데 왜 자꾸 전화를 걸어 전국 어디 보건소 어디 보건소가 이렇게 많아! 다시 한 번만 전화 더 걸면 죽여 버릴거야!"라는 폭언과 함께 문자로 "머리 아파 죽겠는데 이런 식으로 괴롭힌다면 쌍욕 나온다!"는 문자를 보내 "가슴이 아팠다"고 한다.

▲검체 채취 시 막말

*미친년 콧 구멍은 왜 찔러! "돌았나 왜 이래" 등 폭언과 때론 침을 뱉고 때릴려고하는 등의 폭행.

또한 감염병 관리담당 직원들의 고충 또한 심각 수준으로 코로나 예방접종 추진체계에 있어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지침 등 전달체계가 선 언론보도 후 지자체(보건소)로 전달되어 업무추진의 혼선이 오고 도내 시·군 담당자 업무 단톡방 운영으로 밤·낮 주말 없이 문자로 업무지시가 이루어져 365일 24시간 업무를 하고 있으며, 지침 지시사항, 계획이 수시로 변경(오전 오후 다름)되어 업무 숙지할 시간 부족 및 안내 혼선 발생 등으로 스트레스가 가중이 되고 있으며, 백신(4종류) 상반기 접종대상자군, 직업군이 50개 이상 세분화되어 접종 담당 조차 기억을 못하여 민원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접종 담당자 밴드 및 전화로 질병관리청 질의 시 답변을 받을 수가 없으며 기다리라는 회신만 반복하고 폐기 백신 최소화라는 목표로 인해 접종 당일 예약자 미 방문 시 대상자 발굴을 위해 모든 직원이 정신 없이 동분서주하고 있다.

또 전화 문의 폭주로 인해 읍·면·동,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의 문의가 폭주하여 전화 응대를 하다 보면 기본업무, 상부기관, 타부서 요구 자료, 보고 등의 처리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상시 야근과 주말 근무를 하며 지침과 계획이 수시로 변경되다 보니 민원 문의 시 답변을 제대로 못하여 막말과 협박 등 언어 폭력에 시달리고 있으며, 질병 관리담당 직원 모두가 민원 전화에 응대하고 있으나 폭주하는 전화를 응대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이럴 때일수록 따뜻한 마음 스며진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고맙습니다!"는 격려의 말로 우리의 보건방역팀원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다함께 보내야 하지 않을까?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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