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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로 드러난 좌파의 위선과 민낯
글 / 박 윤 일
한국부패방지법학회 이사
문경문인협회 부회장
김승한변호사 사무국장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9년 10월 23일(수)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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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지난 몇 달 간은 조국사태로 인해 우리 사회는 엄청난 홍역을 치뤘다. 결국 광화문 집회로 대표되는 거대한 국민저항으로 그가 무릎을 꿇기는 했지만, 그 여운은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그동안 조국이 보여준 뻔뻔함과 도덕적 불감증은 과거 여타 인물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가족이 만신창이가 되고 각종 비리가 하나 둘 속속 드러나는 되도 마이웨이였다. 사퇴 후 20여 분만에 대학교수 복직신청서를 낸 것은 후안무치의 극을 보여주었다. 서울대는 무슨 호구인가?

그는 정말 대단한 강심장이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그가 우리 사회에 크게 기여한 것은 있다. 좌파의 위선과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정의를 참칭하는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또 너무도 쉽게 벌어져 왔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줌과 동시에 그동안 좌파가 줄기차게 내새웠던 좌파식 정의와 공정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깨닫게 해주었다.

그들은 앞에서는 공정과 정의를 부르짖었지만, 뒤에서는 조작과 반칙, 편법적인 방법을 통해 자기들의 ‘신분 상승과 재산 만들기’를 했다. 시중에는 그의 언행불일치를 조롱하고 비난하는 ‘조로남불(내로남불)’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기기도 하였다. 이번 조국 사태에서 우리 국민은 그동안 화려한 분장으로 감춰온 좌파의 추악한 민낯을 고스란히 보게 되었다. 입만 열면 정의를 부르짖고 공정과 평등을 내세웠던 그들은 조국의 기상천외한 불공정과 불의에 대해서는 검찰개혁을 내세우며 적당히 무마해 가려거나 혹은 눈을 감고 혹은 귀를 닫고 옹호하기에 급급했다.

더욱이 좌파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전체의 대통령인 문재인은 "그에게 의혹은 있지만, 불법은 없었다"며 애써 그를 끝까지 옹호하는 코미디까지 벌였다. 그럴듯하고 유연한 그의 언어 구사력은 세상에 따라잡을 자가 없다.

좌파의 양심적 지식인을 자처하는 유시민은 조국을 옹호하기 위하여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하여 자신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적당히 덮어 줄 것을 부탁하는가 하면 정경심의 PC반출이 증거인멸 시도가 아니라, 검찰의 증거 조작에 대비한 증거보존이라는 희대의 궤변까지 늘어놓았다. 그의 평상 시 인격이 얼마나 위선적이고 추악한 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공지영 등 세인에게 널리 알려진 일부 좌파들도 그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지지하는 발언을 함으로써 그들의 민낯을 알리는데 적극 가세했다.

좌파는 진영의 이익을 위해서는 공정, 정의 등의 가치는 언제든지 내던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가치 연대가 아니라, 이익 연대임을 분명히 알게 해주었다. 무엇이 정의냐, 진실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가 자기 진영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 큰 함성의 집회를 보고도 "이건 국론 분열이 아니다"며 합리화했다. 조국 좌파는 그동안 이렇게 저렇게 '정의와 공정'을 외치고 표방하며 쏠쏠한 재미를 보았지만, 어느덧 자신들의 이익 추구에 함몰되면서 반칙과 부정을 밥 먹듯이 하였다.

조국 좌파는 우파에 대한 상대적이고 도덕적인 우월감에 빠져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반복된 습성에 젖어버렸다. 그러는 가운데 그들은 스스로 우상을 만들고 스스로 우상이 되어버리는 최악의 우(愚)를 범했다. 그들은 좌파 종족이 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옳다고 여기는 종족의 우상에 빠져 자기 편은 무조건 지지하고 상대 편은 무조건 배척하는 오류를 범하면서 객관적 판단력을 상실했다. 그들은 또 운동권 동굴 안에 갇혀서 그 동굴이 좁은데도 자신이 살아온 동굴이 세상의 모든 진리라고 믿고 훨씬 더 넓은 세상을 부정하는 오류에 빠졌다.

그들은 사기꾼들이 상대방의 호기심을 얻기 위해서 사용하는 현란한 속임수 언어로 이제는 자기까지 속이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세상을 희롱하다가 객관적 척도를 잃고 아무렇지도 않게 반칙과 편법, 그리고 급기야 범죄의 길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 그들은 각색된 세상과 현실 세계를 구분하지 못하고 이상만 쫒다가 현실을 파괴하는 우(愚)를 범하고 만 것이다.

다행히 한 양심적인 진보논객 진중권은 조국사태는 진영의 논리가 아니라 "정의와 공정의 문제, 양심과 보편적 상식의 문제"라며 정의당을 사퇴하기까지 했다. 나아가 문대통령이 조국에 대해서 옹호하는 발언을 하자, "문대통령은 더 이상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며, "조국과 문대통령에 대해서 전면전을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나마 우리사회에 양심적인 좌파가 있어 얼마다 다행한 일인지 모르겠다.

이번 조국사태는 좌파의 민낯과 실체를 만천하에 알려주는 중요한 사건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 따라서 우리의 좌파의 실체를 바로 알고 그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을 가져야 할 것이다. 평화경제, 평화통일, 신북방정책 등과 같은 현란한 단어에 결코 유혹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오피니언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론의 다양화를 본지에서 수렴하는과정에서 각계 각층의 보다 큰 칼럼들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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