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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의사기념관」 제81주년 광복절 맞아 지역민과 함께 기념행사 개최
광복의 의미와 나라사랑 정신 되새겨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15일(토)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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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문경시민신문 | | 박열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서원)는 8월 15일(토) 오전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박열의사기념관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념사업회 이사와 마성면 기관·단체장, 마성문화진흥회, 오천1리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하여 광복의 의미와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서원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이 1948년 8월 16일 박열의사가 재일거류민단장으로서 제1대 국회 제1회 제41차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재일동포를 대표하여 한 연설을 국회 속기록에서 발췌해 낭독하여 그 의미를 더하였다.
당시 박열의사는 신생 대한민국이 당면한 국가 재건과 산업부흥의 과제를 언급하여, 재일동포가 보유한 자금과 전문기술 인력을 국가 건설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재일 60만 동포에 대한 적절한 정책 수립을 요청하며 재일동포와 조국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였다.
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박영기 마성문화진흥회장은 “우리 지역에 이렇게 훌륭한 독립운동가가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박열의사의 나라사랑 정신이 문경 발전의 에너지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서원 이사장은 “광복절을 맞아 마련한 기념행사에 지역민들께서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박열의사와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독립운동과 그 의미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계승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일거류민단장 朴烈
|  | | | ⓒ 문경시민신문 | | 제1대 국회(제헌국회) 제1회 41차 국회본회의에서 인사
날짜 1948년 8월 16일
○재일거류민단장 박열 이 사람이 이제 소개받은 박열이올시다.
우리 긴 역사상에 가장 빛나는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전 세계에 공포한 후 최초의 국회, 우리 국가를 대표하시는 국회의원 여러분! 이 신성한 자리와 귀중한 시간을 얻어서 재일 조선동포를 대표해서 한마디 말씀드리게 된 것을 무상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희열에 넘치는 바이올시다.
기미운동 이래 방법은 각종 각색이였을지라도 오직 조국광복을 위하여 혈한(血汗)은 물론 생명을 아끼지 않고 투쟁하여 주시고 또한 금번 총선거 시는 과연 피로 물드렸다고 할 만큼 악질 공산당의 반역이 극심하였지만은 용감히 이를 격퇴시키고 국민에게 신(信)을 물어 신임과 지지를 받아 국회에 나오신 제씨께 존경과 감사의 염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특히 불과 2개월 남짓한 단시일에 헌법 제정, 정부 수립 등의 가장 중요한 문제를 용이히 선처하였음을 볼 때 국회의원 제씨의 애국지심의 결정(結晶)이라고 믿고 또 한 번 감사를 드리는 바이올시다.
그러나 이 자리를 살필 때 상금 비여 있는 100명의 의석, 38 이북동포의 안부를 생각하니 가슴이 뻐근한 것뿐이올시다.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주인을 잃었던 이 땅의 폐허, 일반 민정의 타락, 도탄에 빠진 이 백성의 참아 볼 수 없는 민생, 이상은 과연 시급 화급한 문제이외다.
요령을 다시 말씀드리면 행정권 이양, 국제 승인, 사상 선도, 산업 부흥, 골육전(骨肉戰)의 미연 방지, 이것을 위하여 우리가 가진 바 전부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만약 우리의 역사의 뒤푸리라고 할까 당파 싸움이나 남인 북인 운운의 망국병이 재발한다면 이 나라는 영원히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
제반사 그 출발에 있는 것이요, 그 토대에 있는 것이니 대한민국의 초대 국회의원 그 사명은 거룩하기도 하려니와 비진리와는 피 흘리기까지 싸워 주시기를 바라오며, 한동안 멀어진 3영수(三領袖)의 협조를 위하여서는 목적 달성을 기하는 날까지 부절(不絶)한 노력을 계속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여러분께 드릴 말씀은 일본에 있는 동포의 재산은 1000억 원을 넘는 거액이며 또한 우리 국가 건설에 필요한 일반 기술과 특수 기술자의 수는 수천을 해아릴 수 있는 현상(現狀)인데 이것은 본국에서 세우는 정책 여하에 따라서는 무조건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이것이 실패하면 민족 발전에 대지장이 되고 말 것입니다.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연구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재일 60만 동포에 대한 적절한 시책도 시급히 수립되니 본국에도 공헌할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친선이 실현되고 세계 평화에도 기여하는 바 다대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이번에는 급작히 본국에 오게 되어서 여러분들에게 보고해 드릴려고 하는 준비도 잘 안 되었읍니다마는 간단히 불완전하나마 서류를 만들어 가지고 왔습니다.
제1에는 재류동포의 조사표, 제2에는 한국인학교 급 학동 통계표, 제3에는 일본인과 결혼한 사람들의 통계표, 제4에는 재일동포 재감자(在監者) 통계표, 제5의 점령 정책하에 있는 재일동포의 동태에는 일반적 민생문제, 사법 관계의 문제, 대외국인 관계, 사상 경향 등이올시다.
이 서류는 사무국에 제출하겠으니 사무국에서 선처해 주시기를 바라고 이 자리를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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