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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경상북도 공예품대전, 장인의 혼으로 피어난 경북공예의 울림
서창우·서명원 부자 대상 수상, 전통공예 계승 빛났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6년 06월 25일(목)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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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훈- 경주요
ⓒ 문경시민신문
경상북도는 지난 19일 열린 ‘제56회 경상북도 공예품대전’에서 대상작 서창우·서명원(창성공예사, 영천) 작가의‘괴목 다구 차함과 다도 연상’을 비롯해 총 37점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갤러리 34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56회째를 맞은 경상북도 공예품대전은 우수 공예품 발굴·육성함으로써, 도내 공예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공예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공예품대전에는 지난 6월 1일부터 17일까지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예년보다 목공예 분야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또한, 뛰어난 완성도와 참신한 감각을 겸비한 지역 신진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대회의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서창우·서명원 작가(창성공예사)의 ‘괴목 다구 차함과 다도 연상’은 느티나무 본연의 아름다운 결을 극대화하면서도 현대적인 실용성을 가미해 제작한 수작이다. 전통 사개맞춤 기법을 적용해 쇠못 하나 없이 견고한 구조를 완성했으며, 천연 옻칠 마감으로 은은한 멋을 더해 다도(茶道) 문화의 품격을 잘 담아냈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 대상은 대를 이어 목공예의 길을 걷고 있는 서창우·서명원 부자(父子)의 공동 작업으로 완성되어 눈길을 끌었다.

아들인 서창우 작가는 과거 경북도의‘전통공예 청년승계자 특별지원사업’을 지원받았던 작가로, 전통공예의 성공적인 가업승계와 기술 전승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라는 평가와 함께 큰 주목을 받았다.

금상을 수상한 김태훈 작가(경주요)의‘자연스러운 찻그릇’은 흙이라는 자연물의 심미적 특성을 조형적으로 세심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의 노련한 손길로 지속적인 옻칠과 금입사 마무리를 거쳐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특히 흙 본연의 순수함과 차도구의 미학을 일상 속에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6월 26일(금) 오후 2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며, 특선 이상 수상작 25점은 제56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출품 자격이 부여된다. 경상북도는 매년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2023년 대통령상, 2024년 국가유산청장상 수상작을 배출한 바 있다.

박찬우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창작 활동에 매진하며 경북의 미(美)를 빚어낸 공예인들의 열정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대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한 공예품들이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판로 개척과 마케팅 지원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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