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6-25 05:50:3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결혼/돌
부고안내
 
뉴스 > 오피니언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취업
시인․수필가 김병연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6년 03월 17일(화) 08:42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문경시민신문
인간은 대부분 하나를 얻으면 둘을, 열을 얻으면 백을, 백을 얻으면 천을 바라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 그 욕망은 태산보다 크고 바다보다도 넓다. 바다는 그 광활한 육대주에서 물이 밤낮으로 흘러들어와도 언제나 부족하기만 하여 넘치지 않는다. 인간의 욕망도 그렇다. 아무리 채우고 채워도 한쪽은 언제나 비어 있다. 그 빈 공간을 채우려고 밤낮없이 노력하지만 결국은 다 채우지 못하고 죽는다.

그리고 인간의 욕망은 다양하기도 하다. 갖가지 개인적인 욕망에서부터 사회 각 분야에 대한 욕망까지 끝이 없다. 우리 생활이 어렵다는 얘기를 예전에도 수없이 들어왔고 지금도 듣고 있다. 과연 우리 생활이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 지게로 농사를 지을 때는 리어카를 원했고, 리어카에서 경운기, 경운기에서 트랙터를 가져도 성에 차지 않는다. 마을별로 1대씩 있던 전화가 집집마다 설치되더니 개인전화를 휴대하였고 이제 스마트폰 3000만대 시대가 되었다. 또 자전거에서 오토바이로, 오토바이에서 자가용 자동차로 바뀌었고, 자가용 자동차도 두서너 대씩 있는 가정이 수두룩하다. 게다가 가정마다 에어컨, TV, 전자레인지, 냉장고, 세탁기 등등 없는 게 없다. 냉장고에는 음식이 넘쳐난다. 또 매년 몇 차례씩 국내여행을 다니는 것은 물론이고 해외여행도 수치상으론 매년 국민의 20% 이상이 다니니 시골 사람 서울 가듯 다니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잘살지만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행복해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허기진 배를 채우지 못해 허덕이는 맹수처럼 더 많은 것, 더 편한 것만 찾아 설친다. 보다 더 잘 먹고, 잘살고, 편하게 살려는 끝없는 욕망 때문에 더 좋은 것을 사고 먹고 쓰다 보니 마음은 항상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욕망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개인이나 우리 사회를 더욱 발전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더 좋은 것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기업가는 더 큰 사업과 더 많은 사업을 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이러한 욕망은 모두 돈을 더 벌기 위한 수단이지만 그런 가운데 일자리가 늘어나고 사회가 발전하기도 한다.

우리나라가 이 정도로 발전한 것은 어쨌거나 역대 대통령(특히 박정희 대통령)의 훌륭한 지도력과 근면하고 검소한 국민의 피땀 어린 노력과 세계 최고의 교육열 덕분이다. 그런데 돈을 많이 벌었거나 출세를 한 사람들 대부분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그런 사회적 배경은 무시하고 자기가 똑똑하고 잘나서 이루어진 것으로 착각(錯覺)을 한다. 그러다가 하는 일이 조금이라도 잘못되거나 자기의 욕망이 채워지지 않으면 정부(政府)나 사회(社會)를 욕하고 남을 탓한다.

우리는 예전에 비하면 너무나 잘살고 있다. 지구상에서 우리보다 잘사는 나라는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어느 정도 잘사는 것인지는 생각해 보지 않고 항상 불만족스러워 한다. 모두 끝없는 욕망 때문이다. 과도한 욕망은 버려야 한다. 그리고 잘되면 내 탓이고 못되면 정부나 사회를 탓하는 나쁜 버릇도 꼭 고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먹을 것이 많아 배가 터져 죽어도 죽는 날까지 불만(不滿)과 불평(不平) 밖에 모르는 불행(不幸)한 삶을 살게 된다.

발전적인 욕망은 가져야 한다. 거기에는 행복이 따른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만족하고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면 행복하다.

과도한 욕망은 개인과 국가를 모두 불행하게 한다. 정계나 관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취하여 교도소에 가는 것도 모두 과도한 욕망 때문이다. 이와 같이 인간의 끝없는 욕망 속에는 항상 불행이 함께하고 있다.

욕망(欲望)의 한계를 아는 사람은 현명(賢明)한 사람이며, 인간이 행복과 불행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 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요즘 청년취업난(靑年就業難)이 참으로 심각하다. 그러다 보니 공무원(公務員)이 각광받는 직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공무원의 꽃이라는 사무관(5급 공무원)의 보수가 중견기업보다 낮은 수준이며 대기업보다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취업(就業)은 의사나 판검사가 된다면 말할 것도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대기업에 취업하면 최선이고, 사무관(5급 공무원)으로 취업하거나 교사로 취업하거나 중견기업에 취업하면 차선이며, 9급 공무원으로 취업하거나 순경으로 취업해도 선망의 대상이다.

■ 참고 사항
1. 판사 월급(기본급, 1호봉, 2026년) : 3,660,300원
2. 사무관(5급 공무원) 월급(기본급, 1호봉, 2026년) : 2,896,400원
3. 교사 월급(기본급, 9호봉(일반직 공무원 1호봉), 2026년) : 2,495,600원
4. 주사(6급 공무원) 월급(기본급, 1호봉, 2026년) : 2,389,500원
5. 9급 공무원 월급(기본급, 1호봉, 2026년) : 2,133,000원
6. 순경 월급(기본급, 1호봉, 2026년) : 2,133,000원
※ 교사는 직급보조비(5급 공무원 25만원)를 못받고 교직수당(25만원)과 담임수당(20만원)을 받는 점 등을 고려하면, 교사의 보수는 5급 공무원보다 월 20여만원 낮은 수준이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 Copyrights ⓒ문경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신현국시장 '마지막 인사'로 기..
민선9기 문경시장 직 인수위원회..
민선9기 문경시장 직 인수위, ..
민선9기 문경시장직 인수위원회,..
[명사칼럼] 문경시민의 亭子文..
민선9기 문경시장 직 인수위, ..
제29회 문경YMCA초록동요제 ..
문경 ESG 애쓰지 봉사단, 국..
신길원 현감 향사 봉행..
경북교육청, 문경공업고 교육부 ..
최신뉴스
문경대학교, 2026학년도 1학..  
문경을 담고, 미래를 열고, 세..  
초등돌봄전담사 대상 심폐소생술 ..  
가은중, '2026 경북 별별실..  
패가망신..  
제9대 문경시의회 의정활동 마무..  
문경시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어르신 ..  
“어르신 행복을 잇는 따뜻한 동..  
문경시가족센터 ‘가족사랑의 날(..  
민선8기 신현국 문경시장, 24..  
점촌3동 새마을회, 흥덕생활공원..  
영순면 새마을회, 행복한 보금자..  
바르게살기운동영순면위원회, 쾌적..  
문경시보건소, 산양면 건강마을조..  
문경시 평생학습관, 상반기 배움..  
민관협력으로 실현한 장애인 맞춤..  
2026 국기원 승품단 심사 개..  
문경시, ‘찾아가는 지적 민원 ..  
제10대 문경시의회, 당선인 상..  
임이자 당협위원장, 상주·문경 ..  
문경시, 2026년 휴게음식점 ..  
박열의사기념사업회↔문경시새마을회..  
경북교육청, ‘경북교육 2030..  
문경교육지원청 2026 유치원 ..  
윤석인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 취..  
전국 가족 100명, 경북 동해..  
경북교육청, 학부모와 함께하는 ..  
문경경찰 “청소년 사이버 도박 ..  
문경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문경..  
문경시보건소, 다중이용시설 레지..  
문경시, 국민팜 엑스포 최우수상..  
지음묵연회, 제9회 지음묵연전 ..  
제12회 문경새재 전국휘호대회 ..  
문경시 평생학습관 서예반, 서예..  
제3회 문경시장배 전국 동호인 ..  

인사말 광고문의 제휴문의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문경시민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1-81-08345/ 주소: 문경시 마성면 신현1길 20번지 / 등록일 : 2013년4월29일 / 발행인.편집인: 김정태
mail: ctn6333@daum.net / Tel: 054-553-8118 / Fax : 054-553-216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26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정태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