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4-19 06:18:5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결혼/돌
부고안내
 
뉴스 > 오피니언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청년실업과 공무원, 그리고 취업
시인․수필가 김병연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6년 03월 10일(화) 06:37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문경시민신문
청년실업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대학을 졸업한다는 것은 우골탑(牛骨塔)이라는 말이 상징해 주듯 가정 경제의 많은 부분을 희생시켜야만 가능한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기 4년 이상을 온전히 투자해야 졸업할 수가 있다. 투입되는 국가 예산도 만만치가 않다.

문제는 그토록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고등교육을 마친 수많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인생의 커다란 포부를 가지고 큰 꿈을 꾸어야 할 시기에 절망의 구렁에 빠져 있는 것이다.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상실한 나라의 미래는 밝을 리가 없다. 청년실업의 문제는 직업의 문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혼 포기나 저출산과 같은 심각한 사회 문제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직업을 가지고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이 만만치 않은데, 실업자의 처지에서는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좀 과장하면 청년실업이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닌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고까지 말할 수도 있다.

돌아보면 대기업 취업경쟁률은 항상 수백 대 일이지만 중소기업에서는 쓸 만한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그렇다고 학생들에게 왜 대기업만을 가려고 하느냐고 탓할 수도 없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가 철저한 갑을 관계로 이루어져 있고, 그 이윤의 배분이 공정하지 못하니 사원들의 처우에서도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대기업 편중 현상은 청년들의 잘못이 아니다.

대학 공시를 보면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취업률이 50% 안팎이다. 비정규직 일자리를 포함한 수치가 이렇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나와도 9급 공무원이나 순경 수준의 취업을 못하는 사람이 50% 이상이다. 어렵게 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청소원도 지망한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했다는 삼포세대 젊은이가 늘어나고 결혼은 점점 늦어지고 결혼해도 대부분 아이를 한 명만 낳는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에는 취업하기가 너무너무 힘들다. 청년들의 경우 서울대 학사과정을 나와도 대학원 진학자를 뺀 순수 취업률이 50%도 되지 않는다. IMF 외환위기는 수많은 사회의 변화를 가져왔다. 공무원의 주가를 상종가로 끌어올렸고 전국의 교대를 연고대 수준으로, 한국교원대를 서울대와 연고대의 중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1970년대에는 순경 시험은 미달이었고 일반직 공무원 시험도 크게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에는 순경이나 일반직 공무원이 되기도 매우 힘들다.

공무원의 꽃이라는 사무관(5급 공무원)의 보수가 중견기업보다 낮은 수준이며 대기업보다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45세 정년이라던 대기업의 정년도 60세 정년이 의무화되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2018년부터 최고의 인재들이 기업으로 몰리고 있다. 나라의 발전을 위해 대단히 바람직한 현상이다.

요즘 청년취업난(靑年就業難)이 참으로 심각하다.

취업(就業)은 의사나 판검사가 된다면 말할 것도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대기업에 취업하면 최선이고, 사무관(5급 공무원)으로 취업하거나 교사로 취업하거나 중견기업에 취업하면 차선이며, 9급 공무원으로 취업하거나 순경으로 취업해도 선망의 대상이다.

■ 참고 사항

1. 판사 월급(기본급, 1호봉, 2026년) : 3,660,300원
2. 사무관(5급 공무원) 월급(기본급, 1호봉, 2026년) : 2,896,400원
3. 교사 월급(기본급, 9호봉(일반직 공무원 1호봉), 2026년) : 2,495,600원
4. 주사(6급 공무원) 월급(기본급, 1호봉, 2026년) : 2,389,500원
5. 9급 공무원 월급(기본급, 1호봉, 2026년) : 2,133,000원
6. 순경 월급(기본급, 1호봉, 2026년) : 2,133,000원
※ 교사는 직급보조비(5급 공무원 25만원)를 못받고 교직수당(25만원)과 담임수당(20만원)을 받는 점 등을 고려하면, 교사의 보수는 5급 공무원보다 월 20여만원 낮은 수준이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 Copyrights ⓒ문경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가꾸는 산림은 미래 문경의 보물..
신현국문경시장예비후보 국민의힘 ..
신봉식예비후보 6‧3지방선거 제..
문경관광공사“사실과 다른 보도에..
신현국문경시장후보 '무소속 출마..
「주흘산 케이블카 즉각 철회 촉..
문경시 노인회 및 경로당에 대한..
시민행복지수로 그리는 문경의 지..
오중기, "맹목적 지지의 고착화..
이철우, “도청청사 현위치 그대..
최신뉴스
안전한 우리학교, 행복한 우리고..  
봄철 수두·유행성 이하선염 감염..  
문경시보건소, 꿈이 자라나는 한..  
행복동산 나눔숲 조성사업 착공..  
문경시, ‘ 2026년 찾아가는..  
문경시, 신규공무원 업무능력 향..  
덕유산국립공원, ‘친환경 전기셔..  
경제와 인구의 만남, 5학년 경..  
경북교육청, 인도네시아와 K-직..  
문경시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센터장..  
쪼물딱 봄철 요리 ‘화분 컵케이..  
점촌도서관, 이야기꾼 박현숙 작..  
문경서중학교, 4월 셋째 주 ‘..  
“학생부 신뢰도 높인다 … 문경..  
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 "어르신..  
신현국문경시장후보 '무소속 출마..  
김학홍 문경시장 예비후보, 국민..  
문경시보건소-스마일내과의원 협업..  
문경시, 2026년도 일자리 대..  
문경시, 보호수 및 노거수 생육..  
경북도, 현장 중심 안전 감찰 ..  
엄원식 문경시장 예비후보, "화..  
문경농협 2025년 NH농협 손..  
그해 봄날의 아픔, 우리는 기억..  
문경소방서 의료시설 화재안전교육..  
한국지방재정공제회, 16개 지방..  
경주 월성중학교 학생들이 만드는..  
새콤달콤 맛있는 딸기 데이!..  
1일 메이커교육 북부메이커센터 ..  
함께라서 더 즐거운 배움..  
2026학년도 학교폭력예방 어울..  
경북도, 인공지능(피지컬AI) ..  
[논평] 세월호 12주기, ‘기..  
산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  
문경자연생태박물관, 실내 수직정..  

인사말 광고문의 제휴문의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문경시민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1-81-08345/ 주소: 문경시 마성면 신현1길 20번지 / 등록일 : 2013년4월29일 / 발행인.편집인: 김정태
mail: ctn6333@daum.net / Tel: 054-553-8118 / Fax : 054-553-216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26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정태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