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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가꾸는 산림은 미래 문경의 보물이다
문경의 산림 블루오션 전략(Blue ocean strategy)-➁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26년 02월 25일(수)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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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New 문경연구소장 김문한 | | ⓒ 문경시민신문 | | 백두대간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심의 고장.
고향 문경의 수려한 풍광과 산채 재배의 최적지 환경을 간직한 산야를 어떻게 운영하면 잘 이용할 수 있을까에 늘 목말라 시간만 나면 앞서가는 임업인들을 만나 오는 일정 중의 하나로 이번에는 새해 벽두 1박 2일의 시간을 내어 나이 50에 수도권에서 창호 사업으로 잘 나가던 사업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6만 평의 산을 사들여 한국임업진흥원 인정 숲푸드 지정을 받아 부부가 하루하루 신나게 운영한다는 경남 고성군 대가면 연지리 산 118-1 소재 ”약샘골 누리농원“의 제욱모,김경애 부부를 찾았다.
도착하니 해는 뉘엿뉘엿 지고 바쁘기만 한데 집은 보이지 않고 휀스로 둘러쳐진 입구의 대문은 굳게 잠겨있다. 덜컥 내일 다시 와야 하나 하다가 대문에 전화번호가 있어 전화하니 밖에서 열고 들어오란다. 경사도가 결코 낮지 않은 조건의 산 중턱에 있는 관리사에 산림인 특유의 푸근함으로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이들 부부가 재배하는 산채는 산마늘(명이나물)과 더덕, 그리고 최근에 새로 시작한 표고버섯이란다.
아직은 그리 춥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이 임장(林場) 내를 둘러보니 경사도가 제법 있는 보통 정도의 척박고와 토성(土性)을 보이고 물이 아주 귀한 불리한 조건이다. 가까운 고성 남포항 쪽에서 불어오는 해풍으로 제법 쌀쌀한 날씨다. 산마늘이 거의 25,000㎡고, 더덕 5,000㎡ 정도와 2동의 표고버섯 재배사와 산마늘을 가공하는 절임 공장이 있다. 여기서 부부가 1년에 1.5t 정도를 생산하여 연간 1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며 즐겁게 만족한단다.
제욱모씨 부부는 산마늘이라 불리는 명이나물은 울릉도에서 먹을 것 없었던 춘궁기에 생명을 이어준다는 뜻으로 이름이 부쳐졌으며 슈퍼푸드로 불리는 마늘보다는 산마늘의 영양이 뛰어나며 오염된 환경에서는 자라지 않고 잎을 그대로 먹는 채소니까 약도 유기질 비료마저도 칠 수 없다고 한다. 부부가 가꾸는 명이나물은 수확 시기가 울릉도 보다도 20여 일 정도 빠르다는 장점과 쉽게 무르지 않고 특유의 향과 감칠맛이 일품이라고 흡족해한다.
명이나물은 꽃이 피면 독성이 생기고, 잎이 억세져서 먹을 수가 없으며 이른 봄 잠깐 수확할 수 있는데 수확량이 많지도 않고 수확 시기가 짧아 절임으로 많이 먹는데 생잎으로 먹어도 알싸한 향이 매력적인 채소로서 랩이나 비닐에 야무지게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길면 한 달까지 시들지 않고 싱싱하게 맛볼 수 있다. 가을에 풀을 베는 것 외에 인공적으로 뭔가를 하지 않아도 자연은 이 귀한 채소를 매년 만나게 해 주는 신비스러운 산채로서 명이나물에 많이 든 알리신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 B1을 활성화하며 세포 노화를 예방하는 비타민E 호흡기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A도 풍부해 감기 예방과 시력도 보호해준다.
명이나물은 해독작용이 뛰어나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피로를 해소하며 위를 튼튼하게 하고 항균효과가 뛰어난 데다 항혈전 작용, 혈당 강하 효과까지 으뜸이라 당뇨 환자들에게 이만큼 좋은 채소가 없다. 또한, 섬유질이 많아 장운동을 도와주는 데다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육류 그중에서도 돼지고기와 특히 궁합이 맞다고 자랑한다.
제욱모 씨는 고성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도시로 나갔다가 고향이 그리워 다시 돌아와 산을 사고 진입로 주변 땅을 사서 길을 닦고 2020년쯤부터 명이나물과 더덕 같은 임산물들을 심었단다. 농원은 남해안에서는 그리 낮은 산은 아니지만, 물이 귀한 산골짜기에서 농사짓기란 보통 일이 아니었다. 약을 치지 않으니 지렁이를 찾는 두더지들이 땅속을 뒤집어놓는다.
그래도 약을 쓸 수는 없어 빈 맥주캔을 밭 둘레에 매달아 바람에 캔끼리 부딪치는 소리에 두더지 피해가 줄었단다. 약샘 골 누리농원의 명이나물은 4년근과 7~8년근 종근도 분양하고 있다. 잎이 억세지기 전에 수확해 생잎도 판매와 장아찌를 담아 판매하니 택배 주문도 많아 쉴 틈이 없다고 한다.
필자는 돌아오는 길에 앞으로 임산물 재배 방식은 임간 재배를 기본으로 하여 숲을 보전하고 환경친화적인 방식으로 환경과 경제를 살리는 선진임업으로 진화되고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야 임업이 사랑받고 한층 더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다. 또한, 문경의 임업을 농업과 축산업만큼만 발상의 전환, 관심과 선택의 집중으로 블루오션이 될 여지는 무궁무진하다 할 것이라고 자부한다.
EBS방송 한국기행에 소개된 약샘 골 누리공원 유튜브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y1Hl8kX3XhY&t=6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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