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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폭언·욕설·여성비하 국민의힘 김하수 청도군수는 즉각 사과하라.
지난해 3월 국민의힘 김하수 청도군수는 관내 한 요양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13일(화)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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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지난해 3월 국민의힘 김하수 청도군수는 관내 한 요양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 요양원 사무국장 전모씨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언, 협박을 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해당 발언이 우발적 실언이나 감정적 언사가 아니라,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폭언과 인격모독, 그리고 명백한 여성 혐오적 표현으로 가득 차 있다는 점이다. “죽여버린다”, “미친 X”, “개같은 X” 등의 표현은 군민을 섬기고 보호해야 할 자치단체장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이 아니다. 이는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권력을 가진 자가 약자에게 행사한 명백한 언어 폭력이자 공권력 남용이다.

문제의 발단 또한 더욱 황당하다. 요양보호사협회 설립 추진 과정에서 해당 여성 사무국장이 “차기 군수 임기에도 협회가 지속 가능하냐”고 물었다는 이유로, 군수가 이처럼 폭언을 퍼부었다는 사실은 권력자가 비판과 질문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행정의 연속성과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묻는 질문은 지극히 상식적이며 책임 있는 문제 제기임에도, 이를 개인에 대한 도전이자 모욕으로 받아들이고 욕설과 협박으로 응답했다면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이해 부족이자 권위주의적 발상이다.

이번 사안이 더욱 심각한 것은 김하수 군수의 폭언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미 3년 전에도 청도군 직원을 상대로 한 폭언 사건이 국가인권위원회 진정과 검찰 고발로 이어진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유형의 문제가 다시 발생했다는 것은, 김 군수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오만과 시민에 대한 저급한 인식에서 비롯됐음을 부정하기 어렵다.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갑질과 폭언, 욕설은 한 두번이 아니다. 국민의힘 박채아 경북도의원은 직장내 괴롭힘 피해자들에 대해 ‘을질’이라 겁박하는가 하면 윤승오 경북도의원은 자원봉사자대회 담당 여성공무원에게 욕설과 위협을 행사하고 안주찬 구미시의원은 ‘구미 달달한 낭만 야시장’ 개장식에서 자신의 의전에 불만을 품고 공무원들에게 고성으로 욕설과 폭력을 휘둘러 공분을 샀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청도군 행정을 총괄하는 공직자로서, 군민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과 절제된 언행을 요구받는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이라는 점을 전제로 비하적 표현과 위협적 언사를 한 김하수 청도군수를 강력히 규탄하며 국민의힘은 갑질, 욕설, 폭력 정치인들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엄중히 징계할 것을 촉구한다.

2026년 1월 13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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