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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의 미래를 말한다... ⓶ 가은읍 아자개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언
글 - 김원식 (문경미래발전연구소 대표)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5년 12월 02일(화)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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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급속한 노령화와 특히 젊은층 인구 감소라는 침체된 상황에서 가은읍을 살리고자 한다면, 가은읍에 있는 아자개상권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우리 문경시 역시 최근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해 여러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가은 아자개상권 일대를 살리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가은 아자개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구 감소에 따른 내부 소비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에코월드와 가은역으로 대표되는 관광 테마를 살리고 외부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상권이 살고 돈이 돌게 해서 결국에는 젊은층 세대의 유입까지 나아가야 할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현재 가은읍 아자개시장 일대의 상권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지자체(문경시)가 정부 예산 등 많은 돈을 투자했지만, 그 결과는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린 것도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많은 상인들이 지쳤고 또 내부적으로는 분열 양상을 보이는 것도 현실이다.

최근 필자는 가은읍에 연구소 사무실을 내고 활동하면서 왜 이렇게 가은 아자개상권이 활성화되지 못했을까를 곰곰이 따져봤다.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전통시장 구역의 협소였다. 가은읍 아자개 전통시장 구역은 지난 2005년 버스터미널 일대에만 협소하게 지정되었고 그것이 20년 넘게 그대로였다.

에코월드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아자개시장 일대로 유치해야 한다면서도 전통시장 구역은 이렇게 버스터미널 일대만 지정되었고, 결국 그곳에만 그동안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우를 범한 것이다. 하물며 상업지역도 빠져 있는 이 상권 구역을 하루빨리 확대해야 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다.

그러나 전통시장 구역이나 상권 구역만 확대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풀리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 구역 확대와 더불어 여기에 투입할 수 있는 돈(예산)이 있어야 한다는 더욱 자명한 사실이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 다행히 정부는 2021년 지역상권법을 도입해 인구소멸과 상권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미 경북에서도 김천시, 영주시, 구미시 등이 지역상권법을 이용해 상권조합을 결성하고 50억원에서 100억원에 이르는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상권 활성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영천시와 의성군, 칠곡군 등도 조합(준비위) 등을 결성하고 경북에 예산 지원 신청을 준비 중이다.

침체하는 지역 상권을 지원하기 위한 이 제도는 오히려 과거 부흥기로 인해 많은 상업지역을 보유하고 있는 가은읍 아자개 상권 일대가 최적합지로 보인다. 따라서 필자는 최근 가은아자개상권활성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우리시에 ‘가은 아자개상권 활성화 타당성 연구용역’을 요청해놓은 상태다.

전통시장 구역 확대이든 상권조합 결성에 따른 상권 활성화이든 지자체(문경시)의 적극적인 의지와 행정 지원은 필수적인 사항이다. 따라서 우리 문경시도 필자의 제안을 적극 검토하고 빠른 시일 안에 연구용역 통한 가은 아자개상권 활성화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한다.

그 러나 활성화의 핵심 주체는 지자체가 아니라 법에서도 규정하고 있듯이, 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다. 지역상권법은 조합 구성 요건으로 상인들뿐만 아니라 그 해당 지역에 있는 상인, 임대인, 토지 소유자 2/3의 동의를 필수 요건으로 한다. 쉽게 말해 주민들이 합심해서 주체가 될 때, 돈(예산)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이제 결론은 어렵지 않다. 그동안의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고 지자체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우리 가은읍 아자개시장 일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합심해서 발 벗고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모든 이해관계인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형 자생 상권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지자체(문경시)도 주민들과 더욱 소통을 강화해 화합을 도모해야 한다. 주민들도 서로 간의 불신을 극복하고 미래를 위한 도약에 나서야 한다. 어쩌면 이러한 일이 더 오래 걸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는 상권 활성화라는 밝은 미래를 위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소통하면서 중지를 모아가야 한다.

문경시 가은읍은 에코월드와 석탄박물관으로 대표되는 관광 테마가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 많은 역사적인 관광 테마를 보유한 지역이다. 전국에 내놓아도 손꼽히는 이 지역에 이제 우리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등을 만들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려야 한다.

갈등을 앞으로 도약할 수 있는 힘으로 만들자. 가은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 가은에서도 전국에 으뜸가는 민간 주도형 상권을 만들어 더 밝은 미래를 확보하자.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를 때이며, 안 된다고 할 때가 바로 가장 가능할 때임을 잊지 말자. 관광이 부활하고 상권이 부활하고 다시 가은읍이 부활하는 미래를 우리가 앞장서서 만들자!

*필자 김원식 약력*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

문경시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현)
농업회사법인 경북미래나눔 대표(현)
더존미래경영컨설팅 대표(현)
자유환경포럼 대변인(현)
마케팅 기획전문가(1급)(현)
가은 아자개상권활성화 추진위원장(현)
서울신문, 시사저널 미국통신원, 국제문제칼럼리스트(전)

-문경시 마성면 상내리 귀농 10년차-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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