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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작가
시 (詩) - 김병중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07일(월)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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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홍명희와 최명희를 자주 혼돈했다
남자와 여자
누운 땅이 북과 남인데
구월산과 남원 위치는 제대로 알면서도
두 사람의 성이 헷갈렸다
홍명희의 의적 임꺽정은
관아의 창고 털어 빈민을 구제하다
감악산 영봉의 이름으로 남고
최명희의 양반가 종부 청암부인은
유서깊은 가문의 대를 이으려 했지만
며느리는 천민의 씨를 잉태하고 마는
배경은 달라도 아픔은 같다
구월산에 은거하다 형장 이슬로 사라지거나
거멍촌 태우며 혼불로 번득이는 것
이리도 삶은 파란하고 만장하여
차라리 혼돈하는 게 낫다
독립운동하다 월북한 이와
모국어 바다에 혼불 섬을 만든 이름이 남아
잘려진 반도의 허리가 아프다
요즘은 내 이름조차 혼돈 되는
또 다른 세상의 시간
담양과 함평과 김포에 사는 동명의
김병중 시인 세 사람
누가 혼돈이라도 좀 해주면 좋겠다

김병중 시인 약력

1955년 문경 농암(한우물)출생
문창고 1회 졸업 ,시인, 문학평론가, 스토리텔러
중앙대 예술학석사,
문예교양지 『연인』 편집위원
시 집 『청담동시인의 외눈박이 사랑』외 13권
산문집 『별주부전』 『누드공항』
평론집 『짧은 시, 그리고 긴 생각』
장편역사소설 『짐새의 깃털』
역사논문집 『윤하정 바로보기』 등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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