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7-30 오후 05:12:4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결혼/돌
부고안내
 
뉴스 > 시와 문학이 있는 새재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꽃지랖 속에
시 (詩) - 김병중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5년 06월 05일(목) 12:51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문경시민신문
봄의 꽃밭에서
노란 꽃 앞에 서면 노란 눈물이 돌고
붉은 꽃 앞에 서면 붉은 눈물이 돈다
눈물도는 것이 사랑인 줄
지금껏 몰랐는데
오래 꽃 앞에 서 있다 보니
온몸에 눈물이 도는 걸 안다
노란 꽃에 든 나비는 노란 더듬이
붉은 꽃에 든 나비는 붉은 더듬이가 되고
뜰엔 따스한 바람이 살랑거렸다

꽃에는 물들고 향기에는 취하듯
그대에게 물들고 취해
내 몸에서 향기가 난다 해도
나비는 꽃을 찾을 뿐
뿌리 없는 나를 접하지 못하더라
꽃은 거짓으로 피지 않고
나비들은 다툼없이 춤으로 말하는데
성선설 믿는다며 왜 꽃을 꺾으려는가
꽃물 드는 게 사랑하는 일이라서
그대 꽃지랖 속에 들어 길을 잃고 싶다

김병중 시인 약력

1955년 문경 농암(한우물)출생
문창고 1회 졸업 ,시인, 문학평론가, 스토리텔러
중앙대 예술학석사,
문예교양지 『연인』 편집위원
시 집 『청담동시인의 외눈박이 사랑』외 13권
산문집 『별주부전』 『누드공항』
평론집 『짧은 시, 그리고 긴 생각』
장편역사소설 『짐새의 깃털』
역사논문집 『윤하정 바로보기』 등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 Copyrights ⓒ문경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문경시, 숭실대학교·문경대학교와..
국도3호선 견탄사거리 ~ 신현과..
인류가 벌과 나비와 함께 잘 살..
점촌초 학생들, 채소 한입에 건..
문경시장애인종합복지관 조유환 관..
프랑스입양 장금순(61 )씨 문..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
제 4회 문경 새재 배 파크골..
무엇을 위한 ‘소설 수사’인가!..
문경시청육상단 조하림 일본대회 ..
최신뉴스
상상을 현실로! ‘발명캠프’로 ..  
문경관광공사 사랑채봉사단, 경..  
문경소방서, 소방펌프차 특별교육..  
문경소방서,‘방화문 닫기’홍보 ..  
문경署, ‘물놀이 축제장’ 범죄..  
점촌5동 주민자치위원회, 중복 ..  
점촌3동‘씽씽~시원 바람, 행복..  
점촌3동 주민자치위원회, 다함께..  
동로면, 출산가정에 따뜻한 온정..  
폭염특보 확대에 따른 경로당 점..  
문경시 보건소, 보건지소-진료소..  
경북교육청, 2025학년도 하반..  
문경 ESG 애쓰지 봉사단, 주..  
경북도, 유튜버 쯔양과 함께 관..  
이 도지사, “청렴하고 떳떳한 ..  
202년 문경시척수장애인협회 생..  
장애인 공무원, 전화로 퇴직급여..  
반도체 인재 꿈꾸며… 점촌고 동..  
프랑스입양 장금순(61 )씨 문..  
뮤지컬 ‘오즈의 의류 수거함’공..  
문경시, 취약계층 위해 ‘찾아가..  
문경시, 벚나무 사향하늘소 방제..  
제41회 대통령기 전국 탁구대회..  
문경시, 스포츠 인권 및 4대 ..  
문경시 드림스타트, 아동 하계수..  
문경시, 2025년 지적재조사 ..  
가은읍, ‘찾아가는 소비쿠폰 신..  
경북교육청, 학습권 보장과 교육..  
무엇을 위한 ‘소설 수사’인가!..  
문경시가족센터, 의사소통 및 언..  
중복 연작 (다섯 편)..  
[논평] 국민의힘 경북도의회, ..  
문경시선관위, 2025년도 하반..  
2025년 여름방학 찾아가는 한..  
영화관 문화 체험 실시..  

인사말 광고문의 제휴문의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문경시민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1-81-08345/ 주소: 문경시 마성면 신현1길 20번지 / 등록일 : 2013년4월29일 / 발행인.편집인: 김정태
mail: ctn6333@daum.net / Tel: 054-553-8118 / Fax : 054-553-216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26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정태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