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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랖 속에
시 (詩) - 김병중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5년 06월 05일(목)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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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봄의 꽃밭에서
노란 꽃 앞에 서면 노란 눈물이 돌고
붉은 꽃 앞에 서면 붉은 눈물이 돈다
눈물도는 것이 사랑인 줄
지금껏 몰랐는데
오래 꽃 앞에 서 있다 보니
온몸에 눈물이 도는 걸 안다
노란 꽃에 든 나비는 노란 더듬이
붉은 꽃에 든 나비는 붉은 더듬이가 되고
뜰엔 따스한 바람이 살랑거렸다

꽃에는 물들고 향기에는 취하듯
그대에게 물들고 취해
내 몸에서 향기가 난다 해도
나비는 꽃을 찾을 뿐
뿌리 없는 나를 접하지 못하더라
꽃은 거짓으로 피지 않고
나비들은 다툼없이 춤으로 말하는데
성선설 믿는다며 왜 꽃을 꺾으려는가
꽃물 드는 게 사랑하는 일이라서
그대 꽃지랖 속에 들어 길을 잃고 싶다

김병중 시인 약력

1955년 문경 농암(한우물)출생
문창고 1회 졸업 ,시인, 문학평론가, 스토리텔러
중앙대 예술학석사,
문예교양지 『연인』 편집위원
시 집 『청담동시인의 외눈박이 사랑』외 13권
산문집 『별주부전』 『누드공항』
평론집 『짧은 시, 그리고 긴 생각』
장편역사소설 『짐새의 깃털』
역사논문집 『윤하정 바로보기』 등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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