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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충청도‘ 노랫말이 가지는 고향의 의미(意味)
동향(同鄕) 이란 건 대단한 빽이고 위안이 될 거란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25년 04월 17일(목)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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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문경시민신문 | | 6~70년대는 정부의 산업화 정책으로 국민의 대이동이 시작된 시기이기도 하다. 농촌에서 도시로 참 많이 몰려들 갔다. 제대로 거처할 집을 구하기도 전에 먹고 살 돈벌이가 급선무였던 시절이기도 하다. 일자리를 구하고 하루도 지나기 전에 같이 일하는 동료의 말소리만 비슷해도 고향이 어디세요? 고향이 같다고 뭐 그리 별난 것도 없지만 고향 떠나 타관 객지에서 막막함과 두려움에 동료가 동향(同鄕) 이란 건 대단한 빽이고 위안이 될 거란 심리적 기대도 있었을 것이다.
~~~~~~ 피난 내려와 살다 정든 곳
두메나 산골
태어난 곳은 아니었지만
나를 키워준 내 고향 충청도 ~~~~~~
(가수 조영남의 ’내 고향 충청도‘ 노랫말 中에서)
요즘 전국의 대다수 농촌지역에서는 자칫 혼기를 놓친 노총각이 적지 않은 마을이 태반이고 동남아 등에서 시집온 젊은 신부가 아기를 낳으면 그 마을의 경사로 동네잔치도 열어주고 축하 현수막을 걸 정도다.
경상북도 영양군 전체 인구가 15,000명 정도이다. 올해 초 영양군에서 유엔 난민기구(UNHCR)와 협력하여 미얀마 난민 가족 구성원 4인 이상 10가구 40여 명을 모시고 와 정착시켜 최악의 지역 인구 소멸위기에서 벗어나는 대안으로 추진한다고 한다. 자녀가 탄생하면 청년이 될 때까지 1억여 원의 지원금도 무색하다. 필자는 개인적으로는 찬성인데 그 지역의 군민 일부는 우려스러운 반응을 내놓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인구절벽에 맞닥뜨린 전국의 시·군은 각자 인구 대책 마련 방안을 고육지책으로 금전적 지원 위주로 하루가 멀다고 내 놓는데 그럴리야 없겠지만 영리하고 약삭빠른 사람들이 집시족들처럼 애정도 영혼도 없이 적당히 살다 이곳저곳 지역을 쇼핑하듯 유랑하는 사람도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하다. 오신 분들의 니즈를 충분히 맞추어 주어 정들면 고향이라고 최선이 될 수도 있는 대안일 수도 있다. 현실이 이럴진데 이제는 ‘고향이 어디세요?’ 라고 묻는 것은 어리석은 시대적 정서가 아닐까 한다. 그들은 이미 저의 고향은 문경입니다 이다.
지역 인프라가 좋은 시·군의 경우 귀촌 인구도 늘고 6~70년대 도시로 떠났던 귀향인들 귀촌, 귀농이 적잖게 들어옴은 크게 반길 일이다. 그들 또한 잘 정착하여 인구절벽에 일정 부분 기여하고 살 수 있도록 제도로 튼실히 뒷받침해 주고 지역민들 모두가 살갑게 보물같이 대해 줘야 한다. 정착 후 간간이 도시로 되돌아가는 분들에게 물어보면 토착민들이 싫어서 가는 분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생기지 않도록 다양하게 고민해서 민·관이 대처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정들어 사는 귀한 분들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더불어 살아 가는 게 시대적 소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우리 모두 내 고향 살기 좋은 경상도 땅 그중의 으뜸인 문경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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