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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과 자식농사
글 - 김병연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5년 03월 28일(금)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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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과연 인간에게 풍족함이 축복일까. 아니면 부족함이 축복일까. 지금부터 살펴보자.

에디슨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저능아라는 꼬리표를 달고 퇴학당했으나 혁혁한 발명의 왕으로 큰 업적을 남겼고, 처칠은 팔삭둥이에 저능아에 말더듬이로 가문의 수치였으나 역사상 위대한 정치가가 되었고, 베토벤은 귀가 들리지 않았으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률로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해 주었다. 그들이 풍족함에 처했다면 결코 실현할 수 없었을 결과물의 정답은 바로 부족함에 있었다.

지금 그대의 삶에 부족함이 있는가. 있다면 기뻐하라. 시도했던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더라도 그것은 또 하나의 전진이기 때문에 나는 용기를 조금도 잃지 않는다고 말한 에디슨을 기억하라.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 말에 귀를 기울여라. 지혜가 그들에게서 나올 것이다????라는 격언이 탈무드(Talmud)에 있다. 가난하기에 정녕 그대의 영혼은 유리알처럼 처절히 깨어나서 시베리아 같은 벌판에서 홀로 우뚝 설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전 세계 부(富)의 중심축인 유대인은 부족함을 최고의 선물로 삼아 오늘의 성공을 일구어 냈다.

만약 부족함이 없는 풍족함에만 있었다면 우리는 한없이 게으르고 현실에만 안주하려 들 것이며 세월이 흐를수록 퇴보하고 말 것이다.

온갖 과일들이 풍부한 열대우림지역이 가장 가난한 이유는 도처에 널린 풍족함 때문인 것이다.

힘이 든다면 전진하고 있다는 뜻이고, 어렵다면 성공에 다가서고 있다는 징표일 것이다.

관자는 1년을 생각하면 벼를 심고, 10년을 생각하면 나무를 심고, 100년을 생각하면 사람을 심어야 한다고 하였고, 하나를 심어서 하나를 얻는 것이 벼이고, 하나를 심어서 열을 얻는 것이 나무이고, 하나를 심어서 백을 얻는 것이 사람이라고 하였다. 가을에 거두어들일 것이 많기 위해서는 봄과 여름에 쉼 없이 일하며 곡식이 병에 걸리지 않고 잘 자라는지 늘 정성으로 보살펴야 하듯이 자식농사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생활이 교육이고 교육이 생활이라는 말과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을 명심해야 된다. 자식은 귀할수록 엄하고 강하게 키우되 인성교육(人性敎育)을 잘해야 된다.

자식은 온실 속의 화초처럼 키워선 안 되며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강하게 키워야 된다. 자식에게 고기를 잡아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자식은 인성(人性)이 바르게 키워야 된다. 자식을 왕자나 공주로 키우면 부모는 자식의 하인이 된다. 자식에게 하인의 법을 꼭 가르쳐야 된다. 대접만 받은 자식은 부모 모시는 법을 모른다.

농사는 금년에 잘못 지었으면 내년에 얼마든지 복구가 가능하지만, 자식농사(子息農事)는 한 번 잘못 지으면 영원히 복구가 어렵다. 자식의 잘못됨은 부모의 몫으로 남게 되고 죽을 때까지 후회한다.

가을에 풍성한 곡식을 수확하는 기쁨은 잠깐이지만, 풍년 든 자식농사의 기쁨은 영원한 것이다. 그래서 자식농사는 농사 중의 농사이다.

자식 대학 졸업시켜 의사나 판검사가 된다면 말할 것도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대기업에 취업하면 최선이고, 사무관(5급 공무원)으로 취업하거나 교사로 취업하거나 중견기업에 취업하면 차선이며, 9급 공무원으로 취업하거나 순경으로 취업해도 선망의 대상이다.

■ 참고 사항

1. 대통령 연봉(2025년) : 2억6천258만1천원
2. 의사 연봉(2022년, 전공의 제외) : 3억100만원
3. 의사 연봉(2025년 전문의) : 4억원 이상(추정액)
4. 판사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3,536,500원
5. 검사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3,536,500원
6. 사무관(5급 공무원)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2,799천원
7. 교사(기본급, 9호봉(일반직 공무원 1호봉), 2025년) : 2,366천원
8. 주사(6급 공무원)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2,309천원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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