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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잇 붙인 것으로 고등학교 3학년을 경찰에 고소한 이만희는 당장 사과하고, 국회의원 직에서 사퇴하라.
지역구 주민에 대하여 형사처벌을 요청하는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4년 12월 10일(화)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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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지역구에서 세 번이나 당선된 국회의원이 지역구 주민에 대하여 형사처벌을 요청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더 비극적인 사실은 처벌의 대상이 이제 막 수능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비극적인 이 사건에서 유일한 웃음거리라면 ‘도망간 국회의원에게 탄핵 표결에 참석하라’는 내용의 포스트잇을 붙였다는 이유로 경찰 조사를 요청했다는 점이다.

국회의원 이만희는 민주주의가 어떻게 싹트고 이렇게까지 성장했는지 모르는 것이 틀림없다. 민주주의는 말 그대로 ‘국민주권’의 대원칙을 전제로 쌓여나가는 탑이다. 주권재민의 출발은 대리인에 불과한 정치인이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더욱이 위헌적이고 위법한 윤석열의 내란에 계엄 해제 투표조차 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내란 동조이자, 국회의원으로서의 직무유기다. 시민들은 이 점에 대해 분노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만희가 한 행동은 어떠한가. 자신의 사무실 현판에 작은 포스트잇이 하나 붙었다는 이유만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였다.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자신을 돌아보기는커녕 국민의 목을 수사기관에 넘겨버린 것이다. 이런 옹졸하고 치졸한 마음으로 도대체 어떻게 국회의원이라 할 수 있겠는가. 이런 구태 정치를 반복하는 자는 영천·청도의 대표자가 될 자격이 없다. 당장 사퇴하라.

그리고 이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경찰이 보여준 태도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 절도사건, 보이스피싱사건에는 한없이 미온적으로 대처하면서 정치인의 말 한마디에 지문 채취까지 해서 고3에게 조사를 진행한 것은 누가 봐도 과도한 것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

오늘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고등학생의 얼굴에는 씩씩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민주주의란 이런 것이다. 씩씩하고 밝은 얼굴로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이다. 탄핵 표결을 하지 않으려고 국회를 떠나는 이만희의 표정을 보라. 침울함과 비굴함만 볼 수 있을 뿐 대화, 타협, 설득, 대의, 정치인에게 필요한 어떤 것도 찾아 볼 수 없었다.

고3 학생만큼의 마음 그릇도 안 되는 이만희는 사죄하고, 국회의원 직을 당장 사퇴하라.


2024년 12월 10일

더불어민주당 영천·청도 지역위원회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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