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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시대
시 (詩) - 김병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4년 10월 08일(화)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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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맨손과 빈손은 다르다
맨손은 장갑이 필요하지만
빈손은 일이 필요하다
맨손으로는 손가락이 찔리지만
빈손으로는 마음이 찔리는 시대라서
요즘 부쩍 거칠어진 손이
일없이 호사하며 빈둥거리고 있다
책장을 넘기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무거운 벽돌을 찍어내야 일다운 일이 아닌가
맨손으로 시작한 시대에는
허공으로 두 손 비비며 일했고
빈손으로 시작한 시대에는
맨주먹으로 제 가슴 치며 뛰었던
뜨거운 청춘시대가 지나가고
지금은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지 않는
맨발로 왔다가 맨발로 떠나는 시대
신발이 있어도 벗어던지고
저마다 맨발로 저 만의 족적을 찍으며
삶이 한줄기 바람이지만
두발로 소통하는 행로는 외롭지 않다

김병중 시인 약력

1955년 문경 농암(한우물)출생
문창고 1회 졸업 ,시인, 문학평론가, 스토리텔러
중앙대 예술학석사,
문예교양지 『연인』 편집위원
시 집 『청담동시인의 외눈박이 사랑』외 13권
산문집 『별주부전』 『누드공항』
평론집 『짧은 시, 그리고 긴 생각』
장편역사소설 『짐새의 깃털』
역사논문집 『윤하정 바로보기』 등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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