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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참 모습이 그립다
글 - 강 상 률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4년 08월 21일(수)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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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자연의 섭리는 숨이 막히는 무더위의 극한 폭음이 기승을 부려도 여름을 보내고 산들바람에 속살 붉게 익어가는 가을이 어김없이 찾아왔다.

자연의 순리는 일정한 법칙에 따라 그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무상 속에 존재하는 우주의 진리라 하겠다. 인간과 자연물 사이, 순환의 궤도를 벗어나지 않는 것처럼 자연의 섭리는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것이다.

팔순의 세월을 살아오면서 잘 못한 것은 잘 못 한 대로, 잘한 것은 잘 한 대로의, 보람과 뉘우침을 반복하며 묵묵히 걸어왔다. 사람과 사람사이 남이 내게 잘 해주면 그 사람에게 무언가 더 베풀고 싶어지고, 나쁘게 대하면 어쩐지 그 사람에게 좋지 않는 감정으로 대하는 것이 인지상정인 것 같다. 어떤 경우도 미움과 사랑은 존재하며 때론 변하여 미움이 사랑으로 변하는가하면, 사랑이 미움으로 변하는 것이 인간관계다. 사랑 받는 사람, 미움 받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주체적 인간과 객체적 인간 사이에는 그러한 인과의 법칙이 존재하면서, 행복도 불행도 전생과 현생에 지은 업의 인과라고 믿는다.

인생의 삶에 정답은 없다고 하지만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인간답게 바르게 살다 가야한다. 사람에게는 착한 인성의 성품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하늘은 결코 무심 하지 않다.인간의 속임수를 하늘은 다 알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바르고 정직하게 참되게 사는 정신만 있다면 어떠한 비바람 난관 속에서도 넘어지지 않는다.

국민이 불안을 느끼고 안정되지 않는 사회적 책임은 존경받고 신뢰 속에 모범을 보여야할 사람은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작금 우리사회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극한 정치대립과 양극화 갈등이 만연하여 증오와 시기, 모함, 음해, 모략, 사기 등 굿판이 계속 이어지고 무너져 내린 도덕도, 정의도, 양심도, 없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어 국민들은 방향을 잃고 두려워 매우 걱정스러워하고 있다. 끓임 없는 민주화 운동이라고 속인 종북 좌파 세력들은 황당한 괴변, 거짓 선동으로 국민들을 분열 시켜놓고 있으며 내로남불은 국민의 가슴을 더욱더 멍들게 하고 있다.

불확실한 시국으로 인한 목표도 좌표도 잃은 온라인 공간은 정치 진영간 진흙탕 아전투구로 갈라져 왜곡과 폄훼 궤변과 음해, 증오, 조롱, 적대감으로 오프라인에선 그 얼굴을 가린 채 각자 도생에 몰두 하는 게 이 시대의 슬픈 자화상들이다. 일부사람들은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이성을 잃고 이익에 부딪치면 빵 한 조각에도 짐승이 되어버린 현사회가 얼마나 냉정하고 비정한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한다. 가난하게 살아도 서로 나누며 사람답게 살았던 옛정 있는 참 모습이 마냥 그립다. 세상이 날로 무섭고 험악해져 가고 있어 인간성 회복을 찾아 거듭나야겠다.

국민모두가 마음 편하게 잘사는 나라 만들기는 어렵지만 정치가 헌법을 무시한 채, 민의를 저버리고 분열과 싸움질만 할 경우 국민은 다 죽는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현재 이 땅에는 언제부터인가 법이 없다. 법이 사유물이 되고 있다. 정의가 없는 사회 불의가 정의를 이기는, 악이 선을 이기는 불의 승자 앞에, 정의의 패자가 가슴 아파 눈물 흘리는 씁쓸하고 삭막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나라를 망치려는 이유는 뭘까? 혼란으로 위기를 몰아넣는 목적이 뭘까, 협치와 상생은 조금도 찾아 볼 수가 없다. 한마디로 정치적 냉전뿐인 것이 슬픈 우리 사회의 현주소다. 앞으로 안정되게 살아가야할 다음 세대들의 삶의 미래가 걱정 된다.

경제적으로 OECD국가 10위권에 든 한국이 국민을 함부로 대하는 사회주의 독재국가 중국보다 국민의 행복지수가 낮다고 하는 원인이 정치구조의 잘못에서 기인 한다고 한다. 우리정치의 모습은 격렬한 비난과 날조된 악담의 유포 중상모략 야유 몸싸움 장외 투쟁 등 을 볼 수 있다. 상식적이지 않고 이해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 저러온다. 법질서가 있는 곳에 국가가 있고 건전한 사회가 유지된다. 법을 지키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지고 만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일상의 흑백논리로 진짜 가짜 뉴스를 구분할 수없는 불행한 문화 속에 서로가 속고 속이며 살아간다. 이념적 갈증에다 양극화되어가는 경제적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집단적 편을 가르는 적대감이 심화되어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는 것이 국민모두가 느끼는 위기감의 실체다. 책임을 상대에게 떠넘기기에만 골몰하면서 자기편의 허물은 눈감고 상대편에게는 가혹한 잣대를 들이 되는 공동체 의식은 점점 분열과 갈등의 사회구조가 고착화 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없는 아킬레스로 변화되어 가고 있어 졸시 한 편으로 허탈한 마음 달래본다.


<한 숨 짓는 산>

고운 심성 사라진

무너져 내린 양심은

늪 속에 빠져 헤매고

산은 숲을 덮친 채

강은 넘쳐 흙탕물로

어디론가 휩쓸러 가고 있다

짙은 안개 속 벼랑 끝에서

한 숨 짓는 먼 산을 바라본다.

나라를 위한다는 정치인 중에 옳은 사람이 눈에 안 뜨인다고들 한다. 국민들은 과연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는지 묻고 싶어 한다. 나라의 망조는 백성을 비탄의 구렁텅이로 빠뜨린다. 우리는 한 번 망했던 나라의 국민들이다. 조선이란 국호를 가지고 500년이 넘도록 이어오다가 일본에 의해서 나라가 망했다 먼 만주로 시베리아로 강제로 이주를 하는 가슴 아픈 선조들의 슬픈 역사를 두 주먹 불끈 쥐고 기억해야한다 모든 것은 마음으로 짓고 몸으로 심은 대로 받는 것이다.

누구를 원망하거나 미워할 것도 없다. 법과 원칙 앞에는 국민모두가 똑같다 뙈약볕 들녘에 허상의 허수아비로 살아서는 안 된다. 진정 나라를 사랑한다면 극단적 대립으로 이어져 가고 있는 피폐한 영혼들을 제정신으로 일깨워 상대편의 증오와 시기를 버리고 지방색을 가르는 파당 싸움을 종식하여 분열과 갈라치기를 벗어나 상생과 협치로, 자유민주주의 시대를 열어 가야 한다는 것이 참 모습이 그리운, 국민모두가 바라는 보편적 염원임을 알아야한다.

분단 민족의 아픔을 극복해야하는 시대의 변화 앞에 마음의 등불을 밝혀 이념적 갈등의 벽을 허물고 이제는 화합과 용서로 서로 손잡고 앞으로 나아가는 나라사랑 정신 하나로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그 빛을 회복하여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참 아름다운 꿈을 지닌 위대한 국민, 더 큰 대한민국으로 거듭나야한다. <박하식 소설가 말 일부 인용>

강상률 시인 - 시인,문예예술 초대작가, 전국 호국시 대상 수상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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