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02 오후 07:09:5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결혼/돌
부고안내
 
뉴스 > 정치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 동해 심해 석유개발 , 지진 가능성 대비해야 ”
김광희 교수 “ 전세계 유발지진 중 11% 는 석유공사 시추 방식 동해안에서 다수 지진 발생 .... 지진 대비 시뮬레이션 하고 시추 단계부터 주변에서 발생하는 미소지진 정밀 감시해야 임미애 “ 석유 시추 전 주민 안전방안 마련해야 ”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4년 07월 11일(목) 15:11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NULL
ⓒ 문경시민신문
동해 석유가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개최됐다 .

11 일 ( 목 ) 10 시 국회 제 1 세미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과 장철민 의원의 공동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국내 최고 지진 전문가이자 ‘17 년 포항지진이 지열발전 물주입으로 인한 유발지진일 가능성이 크다는 논문을 국제학술지 ‘ 사이언스 ’ 에 발표했던 부산대학교 지질학과 김광희 교수가 ‘ 석유시추개발의 지진 위험을 중심으로 ’ 라는 주제로 발제를 했다 .

발제에서 김교수는 “ 학계와 산업계에서 인간 활동이 지진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비교적 최근에야 인식하기 시작했다 . 이후 과거 발생한 지진을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지진이 인간활동과 관련이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 고 지적했다 .

이어 “ 최근 발표된 논문과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 지금 석유공사의 시추방식인 전통적 방식의 석유시추개발로 인한 유발지진이 전체 유발지진의 11% 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만에 하나 지진이 발생할 경우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지진 · 해일 · 송유관 손상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 고 강조했다 .

특히 동해지역은 전통적으로 다수의 지진이 발생했던 지역으로 조선시대 이후에도 빈번하게 지진이 발생한 기록이 있으며 , 최근에도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만큼 , 동해 심해 석유가스 개발 해역에서 규모 6.7 이상 지진이 발생할 경우를 상정하고 시뮬레이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또한 최근 경험한 포항 유발지진과 그 피해 및 후속 조치 사례를 복기하여 ▶ 시추단계부터 주변에서 발생하는 미소지진 정밀 감시 시스템 구축 ▶ 석유가스 개발의 모든 단계를 투명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독립적 기구 마련 ▶ 모니터링 자료의 투명한 공개와 내 / 외부 감시 필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

이어진 토론에서 첫 번째 토론을 맡은 배재현 국회 입법조사관은 “ 경주 · 포항지진 이후 범정부적 단층조사가 진행됐는데 ,‘18 년부터 진행된 기상청 및 해수부의 지하단층 및 해저단층 조사 결과 동해안 지역에서 다수의 지진이 관측되었다 . 이것이 곧 석유시추가 불가함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위험에 대비하는 조치는 필요하다 ” 고 지적했다 .

두 번째 토론자인 김은주 시의원은 “ 포항 시민들에게는 포항지열 유발지진 트라우마가 존재하기 때문에 석유탐사에 대한 우려가 더 클 수 있다 . 무엇보다 국책사업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마지막 토론자인 이헌석 에너지정의연대 정책위원은 “’20 년 감사원의 ‘ 포항 지열발전 기술 개발사업 추진 실태 ’ 감사 결과에 따르면 당초 사업시행자가 ‘ 미소진동 관리방안 ’ 을 수립하겠다고 보고했으나 제대로 보고하지 않는 등 사전 위험 신호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는데 이를 반면교사 삼아 미소지진 등에 대한 신호등 체계를 마련하는 대책이 필요하다 ” 고 밝혔다 .

좌장을 맡은 오중기 위원장은 “ 포항지진 이후 정부와 산업부의 후속조치는 너무나 미흡했고 , 시민의 우려와 고통에 대한 대응도 더뎠다 . 또다시 산유국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이유로 포항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하며 , 이를 위해서 국회 차원의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 ” 고 지적했다 .

임미애 의원은 “ 석유공사의 시추 이전에 정부는 해저단층 조사를 정밀하게 진행하고 ,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미소지진의 상시감시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등 사전 안전성 조치를 마련한 이후에 해역이용평가 등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지금 윤석열 정부는 속도전으로 일관하고 있다 . 국회 차원에서 이러한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철저히 감시해 나가겠다 ” 고 밝혔다 .

한편 , 석유공사는 오늘 지진대비 TF 구성을 밝히며 “ 지난 1972 년부터 동해지역에서는 32 공의 시추작업이 이뤄졌으나 시추 중 지진이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 . 석유공사는 2004 년부터 2021 년까지 동해 -1, 2 가스전을 통해 석유와 가스를 안정적으로 생산한 바 있다 .” 고 했으나 , 이에 대해 임미애 의원은 “ 해역에서의 지진 발생은 계측장비 자체의 부족으로 제대로 관측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동해안에서의 지진발생과 시추작업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좀 더 정밀한 후속조사가 필요함에도 이같이 주장하는 것은 무책임하고도 매우 성급한 결론 ” 이라고 일갈했다 .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 Copyrights ⓒ문경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2025 문경찻사발축제, 성대한..
문경새재 케이블카, 안전기원제로..
성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
문경시, 2025년 농어민수당 ..
대통령 선거에 문경 지역공약 채..
새재포럼 ‘문경 역사의 미’라는..
「문경시, 공원행복경로당 준공식..
2025년 경북 산불 피해 복구..
인사 및 행정 운영에 대한 내부..
문경시, 명예국제협력관 재위촉..
최신뉴스
문경시보건소, 어린이 한의약 건..  
문경새재 케이블카, 안전기원제로..  
신현국 문경시장,‘중앙공원 정비..  
“청소년 진로탐색의 꽃을 피우다..  
2025년 경북 산불 피해 복구..  
문경찻사발축제, 고향사랑기부와 ..  
2025 행복1번지 점촌5동 한..  
2025 문경찻사발축제 주요행사..  
임이자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상..  
2025 청소년 나라사랑 안보현..  
[호서남초] 2025학년도 호서..  
[호서남초]‘제26회 증평인삼배..  
한마음으로 뛰고 웃는 호계교육 ..  
가족과 함께 웃고 달린 하루, ..  
함께 지키고 함께 찾는 사제동행..  
유아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선사한..  
문경시정신건강복지센터 문경제일..  
문경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특별주..  
2025년 경북 산불 피해 복구..  
문경시, 2025년 건물번호판 ..  
마성면 새마을회, 선진지 견학..  
영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린이..  
문경읍과 문경의용소방대, 합동 ..  
문경대학교 캠퍼스‘보랏빛 향기와..  
닭치고 노쇼(No Show)? ..  
[호서남초] 서울에서의 즐거운 ..  
소중한 학교생활을 되새겨봐요!..  
동화 속 이야기와 함께하는 즐거..  
2025 문경찻사발축제, 성대한..  
경북도, 도립미술관 건립 본격화..  
점촌1동 주민자치위원회, 주민들..  
동로면 화사한 꽃길로 봄 기운 ..  
경북 소방장비기술원 건립사업 착..  
문경시청년센터-소상공인시장진흥공..  
문경시청년센터, 청년 홍보 서포..  

인사말 광고문의 제휴문의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문경시민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1-81-08345/ 주소: 문경시 마성면 신현1길 20번지 / 등록일 : 2013년4월29일 / 발행인.편집인: 김정태
mail: ctn6333@daum.net / Tel: 054-553-8118 / Fax : 054-553-216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26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정태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