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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여자고등학교 수능 후 학부모님들의 교직원 응원
수능의 주인공은 단연 수험생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3년 11월 17일(금)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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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수능의 주인공은 단연 수험생이지만, 학부모와 교직원에게도 큰 의미를 지닌다.

3년간 사랑과 정성으로 학생들을 돌보는 마음만을 생각한다면 마치 수능과 대입을 향해 2인 3각 경기를 하는 것과 같을 것이다. 매년 수능이면 '수능 한파'가 찾아온다는데 올해는 비까지 더해져 더욱 매서운 하루로 느껴졌다.

어제, 그 추위를 견디며 이른 시간부터 책가방과 도시락을 싸 들고 긴장된 발걸음으로 수험장으로 향하는 문경여고의 120명의 장한 딸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뒤에, 해도 뜨지 않은 새벽부터 일어나 정성스레 도시락을 싸며 혹여나 우리 딸들이 실수라도 하진 않을까 초조한 마음으로 두 손 모아 기도하는 부모님이 있었다.

그 한 발 뒤에는 3년간 내 딸처럼 여기고 사력을 다해 지도한 뒤, 이제 최선을 다해 시험을 치르기를 기도하는 마음밖에 남지 않아 노심초사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학생들을 생각하고, 수능 시험장을 위해 정리하고, 수능 감독을 하기도 하는 선생님들이 있었다.

천륜으로 혹은 인연으로 학생들과 맺어진 부모와 교사이지만, 학생을 생각하는 마음만을 두고 말하자면 어느 한쪽이 더 크고 작음을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진심이 가득 담겨 있는 마음일 것이고, 그 마음은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사랑일 것이다.

수능 다음 날인 오늘 출근길과 등굣길에는 여느 때보다도 따스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음을 다해 수험생을 응원하고 이제 각자의 삶으로, 일터로 돌아가 다시 최선을 다해 달릴 준비를 하는 선생님들의 이런 소중한 마음을 알아준 문경여고 학부모회의 깜짝 이벤트가 있었기 때문이다.

학부모회와 학생들 십수 명이 이른 시간부터 나와 선생님을 응원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메모를 들고 카페차와 함께 출근길을 반겨 주었다.

학생들은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을, 선생님들은 감사와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은 언제나 한결같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의 이벤트를 경험하니 그간의 노고를 알아주는 것 같아 감사하고, 저희의 품에 안긴 학생들을 더욱 소중히 보듬어 주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할 수 있었다.

매년 치르는 수능이지만,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있을 단 한 번의 시험을 위해 매년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하곤 한다. 그렇기에 매년 새로 시작하는 다짐을 하는 셈이다.

어느새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2023년,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수능이 끝난 학생들에게는 따스한 격려를, 곧 수험생이 될 학생들에게는 사랑이 담긴 지도를 이어 나가며 추운 겨울을 뜨거운 열정으로 이겨내겠다.

우리 문경여고를 믿고 소중한 자녀를 맡겨 준 문경여고 학부모들께 진심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그리고 곧, 문경여고의 가족이 되어 줄 학생과 학부모들께 다짐을 한다.

문경여고 교직원은 "언제나 한 자리에서 귀댁의 소중한 자녀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생애 딱 한 번 뿐인 고등학교 생활을 행복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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