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반도 최초의 고갯길 ‘하늘재’를 거닐다
문경과 충주를 잇는‘하늘재, 마의태자의 길을 걷다’열려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23년 11월 06일(월) 10:47
공유 :   
|
|  | | ⓒ 문경시민신문 | | 문경시는 지난 5일 경상북도 문경과 충청북도 충주를 잇는 한반도 최초의 고갯길인 하늘재를 걷는 ‘하늘재, 마의태자의 길을 걷다’를 개최하였다. 금번 행사는 지자체 간 협력뉴딜사업으로 문경시와 충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였다.
하늘재는 문헌상 가장 먼저 등장하는 고갯길이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아달라이사금 3년(156년)에 열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때부터 하늘재는 군사, 교통, 물류, 문화 등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조선 초 문경새재길이 공식화되기 전까지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려면 반드시 하늘재를 넘어야 했다.
또한 935년 통일신라 경순왕이 고려 태조에게 항복하자 맏아들인 마의태자가 왕에게 하직하고, 개골산(금강산)으로 가기 위하여 하늘재를 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마의태자의 길을 걷다’는 이러한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한 걷기 행사이다.
‘마의태자의 길을 걷다’는 하늘재 판매장에서 출발하여 하늘재 정상을 거쳐 충주 미륵대원지까지 약 5km의 코스로 진행되었다. 안동MBC 오픈스튜디오, 라디엔티어링과 트레킹 행사를 비롯해 ‘기념극: 마의태자의 꿈’도 선보였다. 특히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역사학자 심용환이 하늘재와 마의태자 이야기를 참가자들에게 들려주어,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다음날까지 진행된 마의태자길 자전거 순례는 충주 미륵대원지에서 마의태자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까지 이틀에 걸쳐 약 150km 정도 진행되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난 7월, 하늘재 복원 공사 완료로 2,000여 년 만에 다시 열린 하늘재에서 뜻깊은 걷기 행사가 진행되어 현재 살아 숨 쉬고 있는 하늘재의 모습을 현장에서 볼 수 있었다. 특히 하늘재를 공유하고 있는 문경시와 충주시가 상호협력으로 상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행사였다. 앞으로도 하늘재에 사람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 Copyrights ⓒ문경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최신뉴스
|
|
문경시종합자원봉사센터, 2025.. |
문경대학교 간호학과, 해부학(카.. |
중앙공원 정비사업 준공식 개최!.. |
제8회 지음묵연전 개최, 문경 .. |
아이들이 행복한 점촌1동,「꿈꾸.. |
호계면 자연보호협의회, 하천쓰레.. |
경북도, 2025년 하반기 4급.. |
「호국보훈의 달」맞아 점촌중학교.. |
(기고문) 여름철 호우·장마, .. |
삶의 아픔과 희망을 노래한 시인.. |
가은고, 「2025 미니 교육과.. |
[호서남초] 호서남 봄누리 늘봄.. |
경북교육청, ‘경북글로벌교류단’.. |
[논평] 서민 지방살리는 추경,.. |
문경소방서, 신규임용 예정 의용.. |
경북 2.0 대전환 전략 마련... |
운전면허 적성검사 조기수검 홍보.. |
마성면 새마을회, 사랑의 감자 .. |
영순면새마을회, 도로변 제초작업.. |
문경읍 새마을회, 아름다운 문경.. |
문경읍 이장자치회 교통안전 캠페.. |
2025 문경시 일자리 박람회 .. |
문경시, 드라마·영화 촬영지 로.. |
문경시파크골프회 이상열 회원, .. |
2025년 청소년안전망 2차 청.. |
박경규, 제15대 대한노인회 문.. |
경북도, 지방 현장 우수 저출생.. |
문경경찰서, 청소년 참여 정책자.. |
[호서남초] 배드민턴 스포츠클럽.. |
[호서남초] 문경교육지원청 지원.. |
문경소방서·소방안전협의회 화재예.. |
초,중등학생‘2025년 제8회 .. |
제2회 '돈달마을 꽃끼리정원 마.. |
동로면 파크골프회, 문경시장학회.. |
제35회 새재기 생활체육 전국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