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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위, 춘천의병아리랑을 찾아가다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2년 11월 09일(수)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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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1@지난 11월 5일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위원장: 이만유) 소속 위원 15명은 ‘춘천의병아리랑’을 찾아 길을 나섰다. 의병의 고장 춘천에는 ‘대한 13도의군도총재 의암(毅菴) 류인석(柳麟錫)’의 출생지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병장 ‘춘천의 잔 다르크 윤희순(尹熙順) 의사’가 몸 바쳐 의병 활동을 한 곳이다.

의병사에 빛나는 문경 출신 운강 이강년 의병장과 의암 류인석 선생과는 스승과 제자로서 화서학파의 위정척사(衛正斥邪)사상을 계승하여 존화양이(尊華攘夷)와 일통대의(一統大義)를 핵심으로 충(忠)과 의(義)를 강조하며 항일 의병전쟁을 함께 수행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 의병을 주제로 한 아리랑이 공식적 기록으로 ‘춘천의병아리랑’과 ‘문경의병아리랑’둘밖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 또한 문경과 남다른 인연이 있는 곳이 춘천이다.

ⓒ 문경시민신문
춘천 탐방 목적은 류인석 의병장의 사상과 업적을 살펴보고 의병 활동으로 인해 불린 ‘춘천의병아리랑’듣고 배우면서 아울러 여성들의 의병 활동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작사 작곡한 윤희순 여성 의병장의 ‘안사람 의병가’도 알아보면서 ‘아리랑도시 문경’과 우리 ‘문경새재아리랑’을 알리고 확산시키기 위해서 먼 길을 찾아간 것이다.

ⓒ 문경시민신문
국악신문 기미양 대표이사의 소개로 만난 기연옥 명창은 의병장 기우만의 고손녀로 의병의 후손이다. 자기 조상과 지역 의병들이 구국 활동을 벌이던 중 불렀던 아리랑을 발굴하여 소리와 무용으로 의병의 숭고한 삶과 정신을 계승하고 전개하기 위하여 설립된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의 기연옥 이사장과 사전 협의를 거쳐 방문하게 되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사비를 들여 자비로 건립한 ‘춘천의병아리랑전수관’건물 전면에 ‘환영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라고 쓴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고 회원들이 마중 나와 반갑게 우리를 맞으며 환영해 주셨다.

상견례를 나누고 양 단체장 인사말이 있었으며, 이어서 서로 준비한 아리랑 악보가 적힌 유인물을 배부하고 ‘춘천의병아리랑, ‘뗏목아리랑’ 공연과 퍼포먼스가 있었다. 그리고 난 뒤 기연옥 명창의 지도 아래 춘천지역 아리랑을 배웠으며 이어서 이만유 위원장이 ‘근대 아리랑의 시원’인 ‘문경새재아리랑’의 역사와 보급 전승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그 후 함수호 단장의 장구 장단에 맞춰 아도위 합창단이 ‘문경새재아리랑’과 우리가 창작한‘코로나아리랑’‘풍년아리랑’등을 불렀다.

두 단체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오래 사귄 친구처럼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서로 의견을 나누고 노래 부르다가 일정에 쫓겨 마지막으로 정을 담은 지역특산물을 선물로 주고받았으며, 앞으로 두 단체는 이번 아리랑으로 맺은 인연을 계속 이어가기로 약속하고 전수관 앞에서 포옹으로 아쉬운 작별을 나누게 되었다.

이날 의병 정신과 의병아리랑을 깊이 이해하고 느끼기 위해 ‘의암류인석기념관’을 방문, 김성진 학예연구사의 해설을 들으며 관람하였고, 춘천의 명소 ‘남이섬’을 들려 메타세쿼이아 숲길에서 만추의 정취를 느끼며 즐겁고 유익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돌아왔다.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는 2017년 창립 후 ‘찾아가는 아리랑학교’운영, ‘서울아리랑페스티벌’참가 등 대내외적으로 문경새재아리랑의 보급과 전승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폈으며 위원들의 견문을 넓히고 자질향상을 위한 국내 유명 아리랑 발생지인 정선, 진도, 밀양아리랑을 답사한 바 있다.

이번 춘천 탐방을 마치며 아직은 여건상 실현하지 못한 디아스포라 이산의 아픔이 있는 사할린 등 해외 동포들을 찾아가 아픔과 희망을 함께 노래하며 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목청껏 부를 날을 기약해 본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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