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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 발언 - 남기호 의원
가로수 관리 및 녹지환경 개선 촉구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2년 10월 26일(수)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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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존경하는 7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황재용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 여러분,신현국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영순, 산양, 산북, 동로가 지역구인 남기호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시 가로수 관리에 대한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개선할 것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문경시민들께 문화 경관을 제공해주고, 여름엔 녹음을 주고,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가로수와 관내 나무들을, 매년 봄 효율성 및 경제성의 이유로 무자비하게 자르는 것은 지양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거리를 걷다보면 가지의 80% 이상 잘려나간 과도한 가지치기인 강전정을 당한 나무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시내 도심 도로변에 있는 가로수들은 겨울과 봄을 지나는 사이 전신주처럼 몸통만 휑하게 남아 흉물스럽기도 합니다.

가로수들은 도시미관을 향상시켜 주는 것은 물론 미세 먼지 등 대기 오염 물질 등을 줄여주고, 무더운 여름에는 열섬효과를 완화해 시민들에게 시원한 그늘과 쉼의 공간을 제공하여 주기도 합니다.

가지치기는 나무의 생장을 돕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국제수목관리학회의 가이드 라인에 의하면 나무는 25% 분량까지만 가지를 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약전정인 25% 이내에서 가지치기한 나무들은 스트레스를 버틸 수 있지만, 강전정에 의해 가지의 50%에서 100%까지 제거된 나무들은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받아 사실상 죽어가고 있는 나무라 봐도 무방치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나라 산림청 가로수 조성 및 관리 규정의 가지치기 기준에는 가지를 얼마나 잘라야 하는지 기준이 제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과도한 가지치기를 시행하면 여름철 녹음이 우거지는 시기가 늦어지고 녹음의 면적이 감소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나무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큰 피해를 끼치고 있습니다.

강전정이 이루어진 나무들은 스스로 에너지 비축이 부족하다는 신호를 주게되어 절단된 굵은 가지 끝에서 잔가지들이 자라납니다.
이 어린 가지들은 바람에 취약하여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또한 굵은 가지가 잘린면에는 세균이 침투해 나무의 속까지 썩어들고 뿌리까지 약해져, 태풍 등 강한 바람에 취약해 가로수가 전복되면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미 오래전부터 세계 각국에서는 과도한 가지치기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극단적인 가지치기는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풍성해진 가로수가 점포를 가린다. 가을에 은행열매가 떨어져 악취가 난다 등 민원이 발생하면 지자체로선 자르지 않고는 배길 도리가 없다고 합니다. 또한 지자체나 한전에서는 예산이 부족하다 보니 수시로 여러 번에 걸쳐 나무를 관리하기보다, 한 번에 과도한 가지치기가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인간이 지금처럼 눈앞의 이익만 앞세우는 한 앞으로 봄에는 아름다운 벚꽃과,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과, 가을에는 알록달록 아름다운 단풍잎으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가로수들은 우리 곁을 떠나지 않을까요?
이제라도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도시로 변화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노거수 관리에 있어서도 집행부에서는 우리시 14개 읍면동에 흩어져 있는 100년 이상된 노거수들을 조사하여, 지도 및 관리 체계를 만들어 문경시가 녹생 환경의 보고가 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읍면동 단위로 숲을 조성하여 특색있는 꽃을 심고 가꾸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시민들의 힐링공간을 제공해 주면 좋겠습니다.

1인당 공원면적이 늘수록 자살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만큼 환경적 요인이 우리 인간들의 정신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시민들의 정서와 건강을 위하여 가로수 관리 및 녹지환경 개선에 노력하여 줄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리며,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신현국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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