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5-11 01:47:0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결혼/돌
부고안내
 
뉴스 > 오피니언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노인 우울증 - angry old, 상담이 필요하다
<필 상담심리센터> 카운슬러, 센터장
이종필 (010 8973 0470)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2년 09월 25일(일) 14:04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문경시민신문
한 달에 한번 모이는 중학교 동기들 모임이 있다. 햄버거 매장에 가서 키오스크(Kiosk) 작동 법을 몰라 당황하고 있는데 뒤에서 기다리던 젊은 애들이 한숨 쉬는 소리가 들려서 그냥 서둘러 나왔다는 애기를 들었다.

안 그런 척 했지만 나도 얼마 전에 그런 경험이 있다. 콜라와 감자튀김을 같이 주문하고 싶었는데 달랑 불고기 버거 하나만 나왔다. 물어보니 내가 단품 주문을 했단다. 스크린에 보이는 이름도 잘 모르는 여러 가지 버거의 종류를 들여다보고 터치를 하는데 정신이 팔려 그냥 결재를 해버린 거였다. 난 디지털 세상이 많이 낯설다. 나 보다 연배가 더 높으신 분들은 당연히 더 어려울 것이다. 서럽다. 화가 올라온다.

요즈음 은퇴한 후의 어려움과 자식들의 이혼, 아내의 죽음, 그리고 노년기 성에 대한 상담과 이성문제에 대한 상담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 남편은 은퇴한 이후 매일 밖에 나가지 않고 내 뒤만 따라 다니면서 잔소리를 해요. 시장 보려 갈 때도 같이 가서는 그 비싼 거를 왜 사냐, 정말 하나하나 다 간섭하고...어떻게 해야 할지 미치겠어요.” “지난 해 여러 일을 겪었답니다. 둘째 딸이 이혼을 했어요. 아이도 있는데... 어린 애들을 어떻게 키우려고 하는지...그 생각만 하면 밥맛도 없고 잠이 잘 안와요. 어떤 때는 한 번 깨고서 두 시간 정도는 잠을 안자” “젊은 시절 고생한 아내가 병을 얻어 죽었어. 방문을 열면 거기 있는 것 같아. 꿈에도 보이고...열심히 살아온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어, 아프고 외롭고 지쳐, 더 이상 살기가 싫어”

“젊어서 내가 가족을 위해서 고생했는데 이제 집에 있는 내가 귀찮다고 그러네, 자식들은 아버지가 해준 것이 뭐가 있냐고 그러고, 갈 곳도 없고 정말 뭘 해야 할지” “지난 해 큰 아들이 죽었어. 특별하게 의지한 자식 놈인데. 정말 자식이 부모를 앞서 간다는 게... 어떠한 일도 즐겁지 않아, 다 허무해” “아버지가 정신이 나갔어요. 글쎄, 친정엄마 돌아가시고 몇 년 되지 않았는데 집에 가니 어떤 아주머니가 와 있는 거 에요. 남들 눈도 있지. 속상해 미치겠어요. 주책이시지...”

2020년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대한민국 인구의 16.4%가 65세 이상 노인이며 우울증 환자 중 40% 이상이 60세 이상이란다. 노인 정신 건강에 ‘적신호’를 보여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트레스 자극지향이론에 보면 인생사건 중 가장 충격을 많이 받는 순서가 배우자와 자식의 죽음, 이혼, 질병, 은퇴 등으로 나온다.

반드시 노인 우울척도 검사를 통해 내가 우울증 증상이 있는지 검사를 한번 받아 보는 게 좋다. 심한 경우 자살까지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동안 노인상담 심리 공부를 하면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인지행동치료나 회상치료, 관계치료 등을 통해 우울증상에 대한 효과를 상당히 거두는 것을 보았다.

60세, 예순이라고 한다. 열의 여섯 배가 되는 수이다. 내가 젊은 시절 바라보던 60대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많이 나이 들어 보였었다. 그런데 그게 현재 내 자신 이라는 생각은 전혀 안 든다. 많은 노인들이 신체적으로는 더 건강해 졌지만 정신적으로는 더 황폐해져 생각과 감정의 노화가 멈추기 어렵고 화를 잘 낸다.

앵그리 올드 (angry old), 분노의 시작점은 상실감이다. ‘속상하다’ ‘우울하다’ 분노가 올라 올 때 글을 쓰거나 운동을 하거나 마음을 터놓고 주위에 솔직한 감정과 상황을 이야기 하는 게 매우 효과적이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 Copyrights ⓒ문경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문경시가선거구 국민의힘 김남희 ..
문경시 가선거구 황재용전의장 전..
국민의힘 문경시의원 후보군 윤곽..
박인원 제룡복지법인 이사장 국민..
단독-문경새재 주흘산 케이블카 ..
국 민 의 힘 경 선 승 리 ..
문경발전 끝판왕 무소속 신현..
신현국무소속후보 '정책선거와 비..
김원식 시의원 후보, 국민의힘 ..
신현국 문경시장 무소속후보 측,..
최신뉴스
이철우, “안전한 경북, 정주민..  
문경소방서, 우리의 안전을 지키..  
문경소방서, 봄철 건조한 기후 ..  
문경시 20-40 여성 유권자 ..  
민주당 경북도당 공관위, 경주·..  
봉화 물야중학교 학생들, 경북도..  
문경찻사발, 영양 산나물축제 성..  
진후진 문경시의원 무소속후보 개..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단양국유림관..  
경북교육청, 교육과정․교실수업개..  
경북교육청, 제55회 전국소년체..  
6-「휴머노이드(Humanoid..  
어버이날 기념 『사랑과 감사의 ..  
새마을지도자문경시부녀회, 어버이..  
경북도, 제54회 어버이날 기념..  
경북교육청, 2026년도 제1회..  
마성면 신현1리 매년 '효(孝)..  
점촌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버..  
새마을지도자점촌2동남녀협의회, ..  
문경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버..  
문경시, 2026 문경 찻사발 ..  
부모님 사랑, 우리가 보답해요!..  
학생 눈높이 맞춘 참여형 금융교..  
농협 문경시지부, 문경시 농축산..  
뛰고 놀며 배우는 숲, 꿈틀이 ..  
인구교육으로 잇는 세대 공감, ..  
어버이날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세..  
점촌중학교 청소년 나라사랑 안보..  
사랑의 선물 싣고 경로당 깜짝 ..  
점촌1동 돈달마을 ‘제3회 꽃끼..  
영순면 새마을회, 사랑의 영농작..  
영순면 새마을회,「아름다운 도시..  
문경읍 주민자치 프로그램 개강..  
서울을 물들인 문경의 붉은 석양..  
문경시,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  

인사말 광고문의 제휴문의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문경시민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1-81-08345/ 주소: 문경시 마성면 신현1길 20번지 / 등록일 : 2013년4월29일 / 발행인.편집인: 김정태
mail: ctn6333@daum.net / Tel: 054-553-8118 / Fax : 054-553-216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26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정태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