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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잦은 복통과 설사, 알맞은 약 복용법
복통과 설사의 원인에 따라 대표적인 대처 방법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22년 07월 22일(금)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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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문경시민신문 | | 여름은 다른 계절에 비해 복통, 설사가 많이 발생하는 때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장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중 약 40%가 여름철에 몰려 있고 월별로는 8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통과 설사의 원인에 따라 대표적인 대처 방법을 알아보자.
감염성 복통·설사
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를 섭취했을 때 생기는 위장관 질환으로, 원인균을 살펴보았을 때 여름철에는 주로 세균이 많고, 겨울철에는 바이러스로 인한 경우가 많은 편이다.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많이 발생하고 일부 세균에 의한 장염은 1급 감염병으로 분류될 만큼 전염력이 높다. 감염성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원인인 복통과 설사는 감염균이 없는 경우에 비해 구토가 더 많이 발생하고 이어지는 다량의 설사가 특징이다. 구토와 설사가 심한 경우가 많아 탈수 현상이 발생하기도 쉽다. 일반적으로 잠복기가 짧을수록 구토 같은 상부 위장관 증상이 심하고, 잠복기가 길수록 설사 등 하부 위장관 증상이 심하다. 이런 경우 집에 상비약으로 보관하는 지사제를 먹으면 원인균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시간을 오히려 늦춰 증상이 더 오래갈 수 있으므로 지사제를 임의로 복용하면 안 된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한나절 정도 설사를 하고 서서히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금 지켜보면서 물이나 보리차,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을 보충하고 휴식을 취한다. 구토, 설사 등 증상이 심하거나 2일 이상 설사가 있는 경우에는 병원 진료를 받아 탈수를 예방하기 위한 치료를 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점
의사 표현이 어려운 어린이나 연로한 노인은 구토와 설사로 탈수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살펴보아야 한다. 만일 구토, 설사가 있고 이로 인해 물도 잘 섭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변을 반나절 이상 보지 않았다면 탈수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이때는 병원을 찾아 원인균을 확인하고 진단에 따른 치료와 함께 수액을 주사로 맞거나, 전해질 용액을 복용해 탈수를 교정해야 한다. 증상과 중증도에 따라서 세균성 장질환으로 확진되면 항생제 치료를 할 수도 있다.
일부 식중독균은 만성질환자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는 매우 위험하다. 예를 들어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해산물을 먹거나 오염된 바닷물에 피부 상처가 노출되는 경우 감염될 수 있고,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 환자는 감염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병원성 대장균(특히 장출혈성 대장균)은 오염된 식품과 물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고 후유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부 환자에게서 용혈성빈혈, 신장 기능 부전 등 용혈성요독증후군 합병증이 진행되면 치명률이 3~5%에 이르므로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다. 따라서 심한 복통과 혈변성 설사가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감염성 복통·설사의 예방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결이 중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는 동안 감기, 장염, 눈병 등 전염성질환이 감소한 것은 거리두기와 철저한 손 씻기의 공이 가장 컸다고 볼 수 있다. 이제 거리두기가 헤제되어 이동과 외식이 늘고 있으므로 모두 손 씻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해야 한다. 감염성 복통·설사는 원인이 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따라 전파되는 음식이나 전파 방법이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덜 익힌 고기와 어패류 등을 통해 식중독균이 전파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장균 등 대부분은 생채소와 껍질째 먹는 과일, 식수 때문에 전파되기도 하고 오염된 손과 식기에 의해서도 전파된다. 음식물의 종류와 상관없이 위생과 청결이 매우 중요하고 채소 등 그냥 먹을 수 있는 식품도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비감염성 복통·설사
비감염성 복통·설사는 감염성 장질환에 비해 증상이 덜하고 구토 증상이 없거나 약한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설사와 복통을 완화하기 위한 상비약을 복용해도 되는데, 지사제는 장의 움직임을 줄여 설사를 멈추게 하는 종류보다 수분이나 독소를 흡착하고 점액량을 늘려 장운동을 정상화하는 흡착형 제품을 권장한다. 흡착형 지사제는 보통 현탁액 형태로 시판되는데, 설사가 멎으면 더 복용하지 않아도 되므로 바로 중단한다. 아울러 복통을 줄여주는 약(진경제)을 같이 복용할 수 있으나 일반적인 진통제와 달리 내장의 평활근에 작용하는 약이므로 졸음, 어지러움, 입마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장질환을 앓고 난 뒤에는 식욕 저하나 탈수 증상으로 인한 기력 감퇴 등을 호소할 수 있고 소화력 또한 저하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이후에도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소량씩 자주 섭취하고 보리차 등 음료를 충분히 마시면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 외에도 처방받은 정장제(유산균제)가 있다면 처방 기간 꾸준히 복용하거나 복용하던 유산균제가 있다면 평소 먹던 양보다 2배 정도 늘려 며칠간 충분히 복용하는 것도 장내 유익한 미생물을 다시 채워주고,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글 정경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약제팀장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2년 7월호 발췌
검진문의 : (053)350-9000, http://www.kahpgb.co.kr
네이버 예약 : https://booking.naver.com/booking/6/bizes/22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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