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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목고개 생태축 복원사업 불법 준공 승인, 환경 파괴 현장으로 둔갑!
시민 혈세 52억원 공사, 완료도 안 된 상태에서 지난해 12월 이미 준공 승인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2년 01월 24일(월)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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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문경읍 중평리 여우목고개 생태축 복원사업이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불법으로 준공 승인이 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공사 현장을 조사한 결과, 비닐 쓰레기와 베어낸 폐목이 그대로 방치돼 있고, 불량 재생골재를 사용하는 등 오히려 환경 파괴 사업으로 둔갑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3일 한반도 생태축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 혈세 52억원이 투입된 문경읍 여우목고개 생태축 복원사업 현장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 아직도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등 공사가 완료되지 않았는데, 문경시는 "지난해 12월 14일 자로 준공을 승인했다"고 비판했으며, 김원식의정참여단장은 현장을 조사한 결과, 흙이나 마사토가 아니라 시멘트 덩어리와 돌덩어리가 섞여 있는 재생골재를 사용했으며, 상단부에는 공사 당시 덮은 비닐과 쓰레기 등이 그대로 방치돼 있는 등 생태축 복원 공사가 아니라, 오히려 환경 파괴 공사가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의정참여단은 시멘트 배수로도 공사가 전혀 완료되지 않았으며, 뚜껑도 군데군데 틈새가 벌어져 동물들이 빠질 위험이 있는 등 오히려 생태축 연결을 파괴한 엉터리 공사라고 비판했고, 공사장 인근 주변에도 베어낸 폐목이 비닐 쓰레기와 함께 방치돼 있었으며, 건축폐기물이 섞인 것으로 보이는 불량 재생골재로 마무리 공사를 진행해 식재한 조경나무도 뿌리 활착에 지장을 초래하는 등 한마디로 충격적인 공사 현장이었다고 지적했다.

김원식 의정참여단장은 이에 관해 “문경시가 치적으로 내세우는 한반도 생태축을 복원하는 사업이 아니라, 경악을 금치 못할 환경 파괴 현장으로 둔갑했다”면서, “표지판도 쓰러져있고 비닐과 쓰레기가 나뒹구는 공사 현장이 어떻게 지난해 12월 14일 자로 준공 승인이 났는지 기가 막힐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단장은 “한반도 생태축을 연결하는 복원 공사가 문경 구간에서 오히려 환경 파괴로 둔갑한 것은 문경시민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문제가 불거지자 ‘눈 가리고 아옹’식의 보수 공사와 뒤늦게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공사를 불법으로 준공 승인해준 문경시의 행정 행위는 감사와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의정참여단이 24일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준공 승인 과정에서 잘못된 점을 인정한다”면서, “일부는 이미 시정 조치를 지시했고, 나머지는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업체 측과 상의해 모든 미비 사항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또 “공사 과정에서 친환경 생태 측면에 반하는 사례도 다시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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