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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신성인 故 김덕중 의사자' 추모비, 고향의 품으로!
지난 22일 마성면 신현리 114-15번지(진남)에서 가은초등학교 희양분교 교정으로 이전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1년 12월 24일(금)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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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은초 희양분교 교정으로 옮겨진 故 김덕중 의사자 추모비
ⓒ 문경시민신문
지난 1998년 8월 22일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진남교 영강에서 A 중학교 중학생 2명이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가자 강물에 뛰어든 故 김덕중 대학생(당시 성균관대 2학년 휴학)은 그중 1명은 구조하고, 안타깝게도 나머지 1명은 故 김덕중 대학생과 부등켜 안고 함께 생을 마감했습니다.

살신성인의 의사자 소식을 들은 시민단체 관계자인 김석태 씨는 문경시청을 통해 보건복지부에 의사자 신청을 주선했으나, 보건복지부에서 기각해 행정심판을 제기하도록 했고, 이마저도 기각당하자 행정소송을 제기, 1심 승소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항소하여 기각됨으로써 천신만고 끝에 2001년 의사자로 지정됐습니다. 김석태 씨는 故 김덕중 의사자 및 전국 의사자들의 관계 자료를 모아 엮은 '의혼(義魂)'이란 책을 펴내 합당한 의사자 예우에 대해 제반 건의를 했습니다만, 아직까지 미미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의로운 죽음에 대해 김석태 씨의 주도로 뜻있는 시민들이 십시일반 모금을 하였고, 당시 국회 법사위 조순형 국회의원과 심윤종 성균관대 총장께서도 의사자를 선양하고 기리는 뜻에서 금일봉을 선뜻 내놓았으며, 故 김덕중 의사자 모교인 가은초등학생들 92명은 저금통을 털어서 내어 놓아 지난 2001년 의사자 추모비를 진남교(신현리 114-15)에 세웠습니다.

그러나, 23년이 지난 지금 당시에는 승락을 얻은 분의 땅이 측량기술의 발달로 신현리 114-15로 바뀌어 타인의 땅이 됨으로써 옮길 곳을 물색하던 중 본지(발행인 김정태)의 간청에 따라 경상북도교육청 임종식 도교육감, 문경교육청 정진표 교육장, 가은초 권미숙 교장선생, 가은초 및 희양분교 운영위원들의 도움으로 지난 22일 가은초 희양분교 교정으로 옮기게 됐습니다.

문경교육청 기능직 공무원 출신인 의사자 아버지 등 유족들은 "지주가 바뀌어 어디로 옮길까 고민하며 밤잠을 설치던 중 본지와 교육 관계자 분들의 도움으로 의사자 고향이자 모교인 교정에 안식하게 돼 너무나 감사하다"며 울먹였습니다.

살신성인을 실천한 故 김덕중 의사자는 가은초, 가은중, 문창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2학년 휴학 중 아르바이트로 학원 강사를 하면서 학원생들과 함께 진남교에 체험 학습을 갔다가 안타깝게도 이런 사고를 당했습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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