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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포초등학교 국궁동아리, 첫 전국 규모 대회 참가 ‘쾌거’ 등
국악뮤지컬 동아리, 제6회 서울어린이창작영화제’ 경쟁 부문 작품상(우수상), 특별상 선정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21년 11월 05일(금)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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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문경시민신문 | |
당포초등학교(교장 성태기) 국궁동아리 ‘당포활량’ 팀이 지난달 16일에 열린 제10회 한민족 전국무예대축전 겸 제31회 전국청소년 화랑 활쏘기 대회에서 쾌거를 거두어 4일 본교 강당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5학년으로 구성된 추상우, 유현서, 김강빈 선수들은 단체전에 출전하여 첫 대회 출전에도 불구하고 3위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또한 추상우 선수는 개인전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비대면 운영으로 본교 운동장에서 경기가 열렸던 이번 대회에는 국궁동아리 회원 14명 중 선발된 6명이 참가하여 그간 갈고 닦아 온 활쏘기 실력을 마음껏 뽐내었으며, 파란색 전복에 고사리손으로 만든 삼지끈과 메뚜기 팔찌를 차고 알록달록 색색의 궁낭을 달아 옛 궁사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였다.
성태기 당포초등학교 교장은 “경기를 대비하여 매일 아침과 오후 시간에 열심히 궁체를 연마한 학생들이 좋은 성적까지 거두어 매우 기쁘다.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또 한 번 자신의 실력과 끼를 마음껏 드러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랐고, 또한 꾸준한 국궁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인성과 자신감을 키우고 아울러 자랑스러운 전통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하여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3위에 입상한 5학년 추상우 학생은 “대회 할 때는 긴장되고 떨려 평소 실력만큼 쏘지 못해서 속상했지만,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뿌듯했다. 연습할 때 힘든 것도 있었지만, 친구들과 함께해서 재미있었고, 연습할수록 자세가 좋아져 점점 자신감이 생겼다. 기회가 되면 또 경기에 참가하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당포초등학교는 지난 2020년 9월 지역 최초로 국궁동아리를 개설하였다. 당포초등학교의 활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동아리명을 ‘당포활량’으로 지었으며, 3학년 이상의 학생 전원과 희망 교직원을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전통 활쏘기를 연마하고 있다. ‘당포활량’ 국궁동아리는 전통 무예인 활쏘기를 통해 집중력과 체력을 향상하고 전통 사법과 사풍을 익혀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계승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  | | | ⓒ 문경시민신문 | |
당포초등학교 국악뮤지컬 동아리에서 출품한 ‘지구별 캐럴’ 영화가 ‘제6회 서울어린이창작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작품상 우수상 및 특별상에 선정되었다.
서울동답초에서 주최하고 교육부에서 후원한 이번 영화제에는 187편의 영화가 출품되어 한 달 간 시사회를 가졌으며, 3일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당포초등학교 국악뮤지컬 동아리에서 만든 영상은 경쟁 부문 작품상 중 아해상 다음인 우수상에 선정되었으며, 영화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특별상 또한 수상하였다.
당포초등학교 국악뮤지컬 동아리는 지난 2019년에 조직되어 매해 국악뮤지컬 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나가는 국악뮤지컬 예술동아리’를 모토로 하여 스토리, 시나리오, 연기, 댄스 등 모든 활동이 학생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어 자율적이고 왕성한 참여로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담당 교사의 꾸준한 가창 지도가 뒷받침되어 학생들은 판소리, 민요, 성악 등의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다부지게 익혀 나가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창극 ‘쫓겨난 흥보’를 학예회에서 공연하였고, 지난 2020년에는 ‘지구환경지킴이 흥보’를 영상으로 제작하였으며, 올해 ‘지구별 캐럴’을 영화로 제작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지구별 캐럴’ 제작을 통해 학생들은 음악, 국어, 미술, 체육 등이 결합된 창의융합교육을 실현하였으며, 함께 배우고 촬영하는 과정에서 협동심, 유대감을 높이는 등 바람직한 인성 함양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
성태기 당포초등학교 교장은 “세 번 째 작품인 지구별 캐럴이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학생들이 인성과 자신감을 키우고 아울러 자랑스러운 전통문화인 판소리에 대해 자긍심을 심어주는 꾸준한 예술동아리 활동으로 학교 생활을 더욱 활기차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촬영과 연출을 맡아 대표로 시상식에 참석했던 5학년 추상우 학생은 “우리가 만든 영화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엄청 기쁩니다. 더욱 여름에 촬영을 해서 땀도 많이 났고, 처음 사용해 보는 편집 프로그램이 마음대로 안 되어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하나씩 촬영하는 과정이 즐거워졌고, 완성된 영상 처음 보았을 때 가슴이 먹먹할 정도로 뿌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년에도 도전해서 더 좋은 영화를 만들어 보겠습니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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