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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예계의 큰 별 천한봉 선생 타계
지난달 31 숙환으로 영면. 향년 89세.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1년 10월 31일(일)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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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대한민국 도예거장이자 큰 산으로 알려진 대한민국 도예명장 도천 천한봉 선생이 지난달 31 숙환으로 영면했다. 향년 89세다.

일제 강점기 부친의 징용으로 지난 1933년 일본에서 태어나 조국 광복 후 1946년 고향인 문경으로 돌아왔다. 이듬해 급성맹장염으로 부친이 사망하여 14세에 소년 가장이 되었다. 가족의 생업을 위해 도자기 공장에 들어가 도예를 배운 뒤 지난 1972년 문경요를 설립하여 본격적으로 도예활동을 하였다.

우연히 조선다완의 조예가 깊은 일본인과의 인연으로 조선다완의 가치를 이해하게 되었고 최초로 문경에서 이를 재현하는데 성공하였다.

당시 일본에서 전시회를 개최하였는데, 요미우리, 마이니치, NHK, 아사히신문과 같은 일본의 주요 언론사는 "한국에 ‘환상의 다완을 재현한 도공’이 나타났다"고 앞 다투어 보도하여 일본에서 조선다완의 센세이션을 일어켰다.

조선다완은 우리가 통상 막사발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임진왜란 전후에 건너가 일본의 소중한 국보 및 주요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때문에 조선다완은 일본의 상류 귀족층 차인들에게 최고의 찻잔으로 떠받들어 지고 있다. 그때부터 문경에 일본 바이어들과 차인들이 도자기를 구입하러 문경을 방문함으로써 문경은 조선다완으로 유명한 도요지로 알려졌다. 이로 인하여 문경에서 도예활동을 하기 위하여 전국에서 많은 도예가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얼마 후 전국적 규모의 문경찻사발축제가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고, 일본을 비롯한 대외적으로 유명한 찻사발 고장이 되었다.

도천선생은 지난 1995년 대한민국도예명장, 지난 2006년 대한민국기능한국인, 경북무형문화재에 선정되었고, 대한민국과 일본국 각각의 문화훈장을 받은 유일한 도예가이다.

그 밖에도 KBS에서 ‘조선의 마지막 도공’, 일본 국영방송 NHK에서 ‘아시아의 최고의 문화인물’이라는 타이틀로 다큐멘타리로 제작되어 국내·외적으로 널리 방영된 바 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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