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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이종문 한시인, 첫 한시집 발간!
‘덕광한시집(悳光漢詩集)’ 발간, 27일 배포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1년 09월 28일(화)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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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문경에서 평생 농사를 지으며, 꾸준히 자기 연마를 하면서 공부해 온 이종문(李鍾文 80) 전 용궁향교 전교가 첫 번째 한시집 ‘덕광한시집(悳光漢詩集)’을 발간해 27일 배포했다.

벽진(碧珍)을 관향(貫鄕)으로 문경시 영순면 금림리 정자동에서 태어난 이종문 작가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향리의 큰 선비인 고(故) 천산(天山) 이지현(李芝賢) 선생한테 소학(小學)을 배운 후, 논어(論語)를 배우던 중 한시(漢詩)도 같이 배우라고 하여 한시에 입문했다.

처음에는 선생님이 운자(韻字)를 주면 평성(平聲), 거성(去聲)을 찾느라고 옥편을 뒤적이며 늦도록 애를 먹었고, 선생님으로부터 칭찬을 듣고 꾸중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작가 나이 스물에 선생님이 돌아가시고, 먹고사는 일에 바쁘면서 50여 년간 배움을 중단했었다.

↑↑ 덕광 이종문 작가
ⓒ 문경시민신문
그러다가 지난 2014년경 경재(景齋) 김진선 조령한시회장이 개설한 한시교실에 다시 들어가 주 2회 2시간씩 3년간 수학하면서 어린 시절 배웠다가 잊었던 한시에 눈을 떠 일취월장(日就月將)했다.

그리고 지난 2015년에는 지역 유림의 최고 명예인 용궁향교의 전교(典校)를 역임하는 등 어릴 때부터 익힌 한문과 붓글씨가 더욱 빛을 발했다.

이종문 작가는 그동안 전국한시백일장에 200회 이상 출전해 143회 입상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그 중 장원이 6회, 차상이 7회, 차하가 14회에 이르며, 몇 해 동안은 한 해 상금을 수백만원씩 받기도 했다.

이번 ‘덕광한시집’은 2남2녀 자식들이 작가의 작품 442수를 엮었으며, 그 중에 낙방작품까지 실어 진솔한 작가의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종문 작가는 “봄에 밭 갈고 씨 부리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고, 젊어서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알지 못한다는 말이 실감난다”며, “7년간 노트에 기록해 둔 시를 자필로 다시 쓰서 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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