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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출신 고(故) 이은화 선생, 갈평3.1만세운동 유공자 선정!
대통령표창, 독립운동 유공자 선정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1년 08월 24일(화)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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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문경 출신 고(故) 이은화(李殷和. 1899~1978) 선생이 지난 15일 ‘문경 갈평3.1만세운동’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고, 독립운동 유공자로 선정됐다.

‘문경 갈평3.1만세운동’은 지난 1919년 4월 15일 갈평장터에서 이은화 선생과 김병수, 전중근(전중년), 신태인 선생이 만세 시위를 주도한 사건으로 이은화 선생은 이날 현장 체포되어 문경헌병분견소로부터 당시 보안법 위반으로 태형 50대 처분을 받았다.

본관이 전주인 이은화 선생은 지난 1899년 문경군 신북면 평천리 188번지에서 태어나 지난 1910년부터 1918년까지 이 마을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했다.

선생은 20대 초반에 나라 없는 청년으로 비분강개(悲憤慷慨)하였고, 혈기왕성한 나이에 3.1만세운동이 서울에서부터 일어나 전국으로 확산되자, 갈평 장날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을 기회로 만세운동을 주도했다.

3.1만세운동은 일본제국주의 총칼에 맞서 지난 1919년 3월 1일 파고다공원에서 시작돼 그해 5월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일어났던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의 함성으로 문경에서는 문경읍내(3월 20일), 산양장터(4월 10일), 김용사지방학림(4월 13일), 갈평장터(4월 15일) 만세운동이 일어났다.

3.1운동은 세계사에서도 그 유래를 찾기 힘든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서 큰 분수령을 이루었으며, 중국의 5.4운동과 인도의 독립운동에 영향을 주었고, 특히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돼 우리 민족은 광복이 되는 날까지 끊임없이 항일투쟁을 이어나갔다.

故 이은화 선생은 갈평3.1만세운동 주동자로 체포되어 일경의 고문으로 허리와 하반기 장애를 입고, 평천리 마을에서 1944년까지 지내다가 1945년 광복 전 처 윤옥현 여사가 사망하자, 문경새재 이화령 각서 굴뚝미기 골짜기로 들어가 1977년까지 은둔했다.

이후 노환으로 마성면 남호리에 사는 아들 이응준의 집으로 와 1978년 별세했으며, 이 마을 못안에 안장됐다.

이 선생의 손자 이용중 씨(68)는 할아버지 이은화 선생의 이런 행적을 잘 알고 있었으나, 독립유공자 선정 절차를 몰라 애만 태우다가 지난 2019년 3월 2일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송옥자 회장이 문경읍에서 개최한 ‘3.1절 문경만세아리랑’ 행사에 참석해 고성환 문경문화원 사무국장을 만나고, 황용건 문경독립운동사 연구가의 도움을 받아 2년여 만에 할아버지의 공적을 국가로부터 인정받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이용중 손자는 지난 15일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로부터 대통령표창을 전수받고, 그동안 쌓인 한을 풀었다.

손자 이용중 씨는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께서 독립운동을 같이 하시던 분들과 유계(儒契)를 만들어 교류하던 모습을 보아왔고, 같이 운동했던 김병수 선생은 일찍이 독립유공자가 되어 많이 부러웠는데, 이번에 주변의 도움으로 할아버지의 나라사랑 정신과 행동을 인정받게 되어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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