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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탄생된 문경레저타운인데...
글 / 김석태 본지 대표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1년 08월 21일(토)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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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현재 드러나고 있는 문경레저타운 문제를 실감하면서 문경레저타운 탄생에 일조를 했다고 자부하는 필자는 큰 비애와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지난 민선 초기시장 시절에 필자는 개인적으로 폐광촌인 문경의 경제 진흥 대책을 위한 문경폐광지역대책위원회(이하 문폐위라 함) 조직을 위해 전념을 다해 매진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소천하신 아버님께서 석탄 광업에 종사하셨고, 수는 다하셨지만 광부의 후유증인 진폐병으로 인해 돌아가셨으며, 석탄 광업 호황기에는 문경시 인구가 16만 정도였는데, 폐광 이후 절반이 줄어 8만으로, 지금은 7만 정도가 겨우 되고 있는 그 당시 현실에서 폐광촌 문경지역의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절실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정부는 필사적으로 폐광촌 대책을 위해 투쟁한 강원도 정선지역은 폐광지역 진흥을 위한 특별법에 1개 조항으로 못을 박아 카지노 산업 허락을 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필자는 폐광촌이 정선만이 아니고 문경, 화순, 보령 등도 있기에 “왜, 정선만 특별 대책을 하느냐?”고 정부에 강력 반발하며 문경폐광지역 대책을 위한 투쟁 조직을 만들기로 결심하여 실행했습니다.

↑↑ 조선일보 창간 80주년 기념 발간일에 게재된 필자의 칼럼
ⓒ 문경시민신문
우선 중앙언론을 통해 폐광촌 문경지역 실정을 국민들에게 알려 공감대를 형성코자, 보도자료를 보내자 필자의 의도에 이들이 전격 동의하여, 필자의 글과 현지 출장 촬영 등으로 대대적으로 어필해주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 기관지에서도 폐광촌을 살리는 카지노 산업에 대해 수십 페이지를 할애해주어 기고도 하였습니다. 필자의 의도는 내심, 정부 투자 도박 산업이 아닌 다른 정부 투자 산업을 문경에 유치하려고 계획하면서, 강원도의 유일한 폐광 대책 산업인 카지노를 물고 늘어졌습니다.

당시 모 중앙방송에서 귀뜸을 해주기를 “필자에게 취재를 하러가는데, 너무 심각합니다. 강원도 쪽에서 필자를 지목하여 아마 필자가 위태롭게 될 것입니다. 취재에 잘 대처해주시기 바랍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필자는 “필자의 진정한 내심을 밝혀야 되겠다”고 마음먹고 취재에 응해, “카지노 산업은 정선에서, 정부 투자의 다른 산업은 문경에서 이뤄지도록 해 폐광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해주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 아니냐?”고 주장을 했습니다. 얼마 있지 않아 당시 대구 정보기관에서 “정부가 폐광지역 개발에 대해 차별한 적이 있느냐?”고 꾸짖으며 겁박도 했었습니다.

이에 개별적으로 보다는 지역과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했으니, 이제는 문폐위 조직에 박차를 가하여 지역 언론에 거의 톱기사로 내용들을 게재하게 됐습니다. 이에 힘입어 지역의 시의회 및 문경시, 관변단체 등 유지들 및 시민들이 참여해, 대대적인 문폐위를 조직하게 됐습니다.

당시 지역의 국회의원은 3선인 건설·국토·교통위원장을 맡고 계시던 신영국 의원이셨고, 당시 산자부 장관은 고인이 되신 신국환 전 의원이셨습니다. 이제는 우리 폐광 문경시민의 열망을 알릴 때가 되었다고 생각, 행동 개시를 해야 할 때, 당시 시장님께서 필자를 부르시어 이런 중차대한 일을 위해 필자에게 투쟁의 임무를 맡기시고, “문경시청 버스를 이용하여 기관·단체장 약 30여 명을 모시고 중앙에 가서 폐광 문경시민들의 열망을 알리면 좋겠다”고 하여 필자는 이에 선뜻 동의하고, 신영국 의원님 방문에 이어 산자부 장관님을 방문하니, 러시아로 해외 출장가시고, 당시 차관님과 면담을 하여 폐광 문경지역민의 간절한 열망을 전달했습니다.

그래도 조속한 답변이 없자, '헌법 제123조 ② 국가는 지역 간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하여 지역경제를 육성할 의무를 진다.'는 조항을 근거로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한편, 대대적인 시위를 하기로 계획하여 구체적인 실행에 돌입했으나 중앙에서 “잘 될 것이다”는 전갈이 와 시위 계획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산자부 장관님이 퇴임하시면서 폐광 문경지역 대책에 관한 구체적 내용에 대한 결재를 하였답니다.

이렇게 폐광 문경지역 주민들과 지도자들의 각고의 노력 끝에 어렵게 탄생된 국책사업이 문경레저타운입니다. 탄생되고 난 이후 필자는 이에 관심은 가지면서도 관여는 없었고, 이를 공치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문경지역민이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게 지역민으로서 당연한 도리지요. 이를 한 번도 내세운 적이 없지만, 현재의 문경레저타운의 어지러운 사태를 보면서, 분노와 비애와 안타까움을 절실히 느낍니다. 과거 지역 선배님들의 노고를 생각해서라도 문경레저타운 관계자들은 심기일전하여 새롭고 신선한 모습의 문경레저타운을 보여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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