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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새재문학회, 송정(松停)에서 아회(雅會) 개최!
지난 25일 송정(松停) 정자에서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21년 07월 29일(목)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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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문경 새재문학회 오른 쪽부터 박경무 회원ㆍ안장수 총무국장ㆍ이창근 회장ㆍ고홍림 회원ㆍ권영태 회원 | | ⓒ 문경시민신문 | | 지난 25일 송정(松停) 정자에서 문경새재 문학회의 시작아회(詩作雅會)가 열렸다. 아회(雅會)란 조선 후기 대가집 주관으로 선비들이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만나는 모임을 말한다. 이 자리는 본 문학회 회원인 고려공인중개사사무소 권영태 소장의 깜짝 제안으로 마련되어 이창근 회장, 안장수 총무국장, 강상률, 고홍림, 권오학, 권영태, 박경무 회원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 괴질과 더위에 지쳐있는 회원들의 심신에 생기를 돋우고 천하절경(天下絶景) 송정(松亭)에 올라 즉석에서 시(詩)를 지어 읊어면서 시심(詩心)을 일깨우고 풍류를 즐기고자 마련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이창근 회장은 수만년 역사 이래 처음 세워진 이 정자에서 개막식 이후 처음으로 문경 새재문학회가 공식적인 자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향토사학자인 이창근 회장은 "송정소의 유래에 대해서 일부에서는 송진소, 송진산, 땀봉이라 부르기도 하고 옛날 이곳에 정자가 있었다고 송정소, 송정산이라 하고 정자 정(亭)자를 써야한다고도 하지만, 내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이곳에 정자가 있었던 적이 없었고, 어릴 때부터 이곳 인근 흥덕 깃골에 살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또 저 건너 깃골마을에 살면서 평생을 물고기를 잡아 생활하던 김동식 씨(92)라는 어부의 말에 의하면, 송정소 바위 밑에 들어가 보니까 오랜 세월 홍수로 인해 바위를 치고 휘돌아 나가면서 3~4m의 깊은 물구덩이가 있었고 그 깊은 샘 같은 곳에서 차가운 물이 솟아 오르고 있었다고 했으며, 바위 밑에는 깊은 동굴이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리고 시내 우체국 앞에서 두발로 양화점을 하던 이윤석 씨는 산소통을 메고 수침을 하는 전문 잠수부였는데, 그에게서도 똑같은 말을 들었다면서 따라서 송정소, 송정산은 바위 위의 소나무 송(松)자와 바위 아래 깊은 물구덩이를 뜻하는 우물 정(井)자를 쓰는 것이 바른 말이라며 땀봉은 따로 떨어져 있는 봉우리라고 해서 딴봉이라 부른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 문경시에서 역사적인 랜드마크인 정자를 새로 짓고 반곡에 공원 조성을 하려고 하다 보니까 송정소, 송정산을 정자 정(亭)자로 공식 결정하여 현재 국토지리정보원에 공식 등재 신청을 해놓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회원들은 권영태 소장이 준비한 수박으로 더위를 식히면서 시 한 수를 즉석에서 지어 읊어면서 아름다운 영강의 풍광에 젖었다.
송정(松亭)에 올라 - 새재문학회 회장 이창근
어제 이 정자를 세우고
오늘 이 첫 자리에 오르니 감회가 깊도다
수만년 이래 역사적인 이 정자가 지어졌으니 감개 무량하고
먼 훗날 수수만년 벗님들의 유유자적 명승지로 길이 남길 바라노라
오늘 송정에 올라보니 아름답고 기묘한 이 풍광은 천하(天下)의 절경이요, 새역사의 창조로다
굽이쳐 흐르는 영강수는 한 마리의 용이 꿈틀대는 듯하고 돈달산 드리운 저녁놀은 황홀한 여인의 치마폭이로다
강 건너 시가지의 밤 불빛은 금가루를 뿌린듯 찬란하고
오늘따라 휘영청 밝은 달 강물에 비치니
내 벗들과 함께 술 한 잔 아니하고 어찌하리.
송진소 - 새재문학회 총무 안장수
영강 제방에서 바라보던 송진소
이제사 송진소로 이름표 바꾸네
송정 정자 황갈색 원목 누각 우뚝하고
천길 폭포 떨어지는 소리에
잉어 쏘가리 놀라네
문경 명소 새 단장하니
선남선녀 팔짱끼고 노닐으니
코로나 악귀 놀라 달아나네.
송진소 바위 위 松亭에 올라 보니 - 회원 권영태
오호라 여기가
송진소라 했던가!
아하라 저기가
땀봉이라 불렀던가!
老松 한 그루가
潁江의 물결에 떠 올라
뭇 선남선녀들의 심금을
울려 주고 있는 듯 하노라!
아하!
어즈버 태평연월이
수박 파티인가 하노라!
가물치며
잉어며
쏘가리며
자라며
메기며
꺽지는 다
그 어디로 이사를 갔느뇨?
다시 돌아 올 수만 있다면
松亭과 더불어
참으로 좋으련만!
송정 팔각정 - 회원 고홍림
산허리 휘감아서 돌고
바위 밑에 새암 하나가
낙동강 강물 보태 흐르네
괴암절벽 검푸른 물 속에
쏘가리, 꺽지, 붕어, 잉어, 자라들이
뽀골뽀골 공깃방울 올린다
퐁당하고 떨어지는 꿀밤이
동그랗게 원을 그리다 사라지면 또 퐁당! 퐁당!
수직암반 절벽 폭포수 부서져 무지갯빛 물안개 사방으로 흩어진다
야간 불빛 알록달록 용궁의 밤
달과 별, 구름까지 몽땅 쓸어 담은 송진소
구부정한 꿀밤나무 적송
그 한가운데 우뚝선 팔각 누각
신심에 찌든 문경시민을 반긴다
송정루에 홀로 앉아 물속 비친 달과 함께
시 한 수 주고 받고 하면
만수무강 천하태평 누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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