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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음압 병실의 효과가 빛을 발하는 순간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21년 06월 08일(화)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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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문경시민신문 | |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최근 우리 시에 코로나 19 확진자(문경 31번, 32번)가 연속으로 발생하였습니다. 어제 확진 판정받은 문경 31번 환자는 문경 30번 환자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받았습니다. 문경 30번 환자는 경남 양산 거주자로 지난달 23일 문경의 부모 집에 방문하였다가 양산에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여 관내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 19 진단검사 후 확진되었습니다.
문경 32번 환자는 인근 지자체 모 부대 소속 간부로 지난달 28일 수원의 자택에 방문 후 지난달 30일 부대 복귀하였으며, 감기 증상으로 숙소에 머무르면서 의무대대와 해당 지자체 민간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았으나 코로나 19 진단검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후에도 몸이 계속 좋지 않아 문경 관내 종합병원을 방문하였고, 병원에서는 예방적 조치로 A 씨를 음압 병실에 입원토록하고 코로나 19 진단 검사를 실시해 확진되었습니다.
확진자가 병원에 방문하자마자 음압병실에 입원토록 한 것은 우리 시에서 임대해준 음압병실의 효과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 시는 코로나 19 발생 초반인 지난해 3월 선제적 조치로 지역 내 2개 병원에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음압 병실 4동을 임대해주었습니다. 문경 32번 환자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음압 병실에서 코로나 19 의심 환자를 분리하여 진료함으로써 코로나 19 감염으로 인한 병원 폐쇄와 집단 감염을 막을 수 있었으며, 일반 환자들도 안전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시민 여러분!
우리 시는 그동안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여 코로나 19 방역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공공청사, 시외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인 소독기와 이동형 대인 소독차를 운영하고, 사회복지시설에는 이동형 음압기를 설치해 감염 확산을 막고, 전국 최초로 감염병 예방 시설 지원 사업을 시행하여 약 5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0년 1차 사업에 573개 업소, 2021년 2차 사업에 500여 개 업소가 환기 시설 등을 개선하였습니다.
또한 전 시설 양ㆍ음압자동제어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선별 진료소인 문경시 감염병관리센터를 구축하고, 버스 ‧ 택시에 코로나 19 예방용 차단막 설치, 시민단체와 연계한 차량 홍보 캠페인 실시, 관내 연수기관 등을 활용한 자가 격리자 관리 등 세심한 방역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코로나 19의 지역 확산이 우려될 시기, 3회에 걸쳐 전 시민 건강 전수조사를 실시하였고, 결혼식장‧버스터미널‧장례식장‧화장장 등 외지인의 출입이 많은 시설에는 야간, 휴일을 불문하고 공무원 등 방역 인력이 매일 현장에 나가 체온 측정, 출입자 명부 작성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함께 우리 시는 전국 최고의 안전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다음은 코로나 19 백신 접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일상 회복의 유일한 길은 백신접종입니다.
6일 기준 우리 시의 1차 백신 접종률은 23.5%로 전국 평균 14.8%, 경북 17%와 대비하여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으며, 60세 이상 고령층의 백신 접종 사전 예약률은 경상북도 내 시 단위 1위로 84.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문경시민운동장 내 온누리 스포츠센터에 백신접종센터를 선도적으로 구축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 시민 예방 접종 안내 활동, 코로나 19 극복과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한 성숙한 시민의식이 가져다 준 성과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모두의 안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7일 현재 우리 시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 수는 32명이며, 그 중 우리 시민은 18명에 불과합니다.
우리 시는 그동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코로나 19에 대응하여 빈틈없는 방역 안전망을 구축하여 왔습니다. 그 결과 감염율이 낮고, 각종 언론과 중앙정부에서도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례와 같이 타 지역 거주자의 우리 시 방문으로 확진되는 경우가 최근 속속 발생해 여전히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코로나 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회복하는 방역 대책은 바로 시민의 힘에 있습니다. 마스크 쓰기, 손 씻기를 꼭 실천해주시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설은 방문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의심스러우시면 보건소에 방문하셔서 코로나 19 진단 검사를 받아 주시고, 타 지역 방문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마스크 쓰기와 거리 두기에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실천을 당부드리며, 우리가 쌓아온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시장인 저를 비롯한 공직자 모두가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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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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