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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차기 문경자치단체장의 상(像)
박 윤 일
문경북사랑클럽회장
대한민국신지식인
문경 김승한 변호사 사무국장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1년 05월 20일(목)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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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우리 문경은 한국관광명소 1위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새재계곡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부존 자원의 부족, 도시권 개발의 미흡, 관광자원의 한계성, 인구 감소 등의 문제점이 있다. 때문에 구조적으로 국가의 자원이나 민간 자원의 유입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지역이다. 이제 지자체장의 선거가 1여 년 앞으로 다가왔다. 이 때문에 후보자들의 행보도 갈수록 분주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지방자치단체장은 자치단체의 대표와 집행기관의 장으로서의 지위를 가지는 동시에, 국가행정의 일선 기관의 장과 지역사회의 정치지도자로서의 지위를 갖고 있다. 때문에 자치단체장에게 요구되는 역할 역시 다차원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지방자치단체장은 ‘지방자치의 꽃이자,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인물’이다. 따라서 지역 발전과 지역 주민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이 갖추어야 할 자질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아니할 수 없다.

그러면 우리 문경은 차기 어떤 시장이 바람직할까? 한 마디로 문경을 왕창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그래서 차기 시장에게는 이런 것을 기대해 보고 싶다.

첫째, 유치 로비력이 뛰어났으면 좋겠다.

현재 문경시의 부존 자원이나 자체적으로 생산한 것으로는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발 벗고 나서서 외부에서 대기업이나 공기업을 유치하지 않으면 안 된다. 결코 쉽지 않겠지만, 10대 기업 자회사 하나만이라도 유치할 수 있는 능력있는 리더였으면 좋겠다. 더 나아가 이름 있는 공기업과 굵직한 국책사업 1-2개 정도 유치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이겠다. 그래서 차기 시장은 발이 잠실올림픽운동장 보다 넓은, 즉 인맥이 특출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둘째, 유통형 시장이었으면 좋겠다.

문경에서 나는 각종 농·특산물을 대도시 유통회사와 연결하여 생산되는 쪽쪽 적정한 가격에 팔아넘겨 문경 농민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유통 마인드나 유통 능력이 있어야 한다. 문경만의 특화된 상품을 개발하여 잘 팔아야 한다. 한마디로 장사꾼 기질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것은 하루 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평소 지방 경영의 꿈을 가지고 끊임없이 준비해 왔어야 한다. 인맥이 좋으면 유통형 시장이 되는데 날개를 달 수 있다. ‘생산만 해라. 내가 얼마든지 팔아주겠노라’고 하는 리더는 없는가?

셋째 공평무사한 리더이면 좋겠다.

시장은 어떤 개인이나 조직의 장이 아니고 문경시민 전체의 리더이다. 따라서 행정을 함에 있어서는 모든 이에게 공평무사해야 한다. 시정을 비판했다거나 자기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하여 직·간접적으로 불이익을 주는 것은 공평무사한 행정이 아니다. 비판하는 자나 그렇지 않는 자나 모두 문경시민이다. 비판하는 언론은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로 갈등을 해소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 세상에 풀지 못할 문제가 어디 있는가. 차기 시장은 비판자나 비 지지자에게도 공평무사한 리더이기를 바란다. 언론기관에게 ‘비판을 하지 말라’는 것은 소에게 ‘여물을 먹지 말고 살라’는 것과 다름없다. 언론은 본래 비판을 먹고 산다.

넷째, 국제적 감각이 있는 인물이면 좋겠다.

지금 우리의 현실은 글로벌 경제나 경영도 아주 가까이 와 있다. 국내 판매만으로 한계가 있다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경영이 필요하다. 따라서 세계화에 맞는 가치관, 지식, 기술 등의 자질을 구비한 리더이면 더욱 좋겠다.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말고 지자체 조직에 국제 업무팀을 신설하라.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해외 마케팅에 눈을 돌려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라. 그리고 돈을 벌어오라. 이제 해외는 먼 나라가 아니다. 바로 이웃이다.

다섯째, 행정가형보다는 기업가형이면 좋겠다.

차기의 우리 시장은 주어진 일을 꼼꼼하게 챙기고 예산을 절감하여 시 살림을 알뜰하게 하는 관리형 리더보다는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기업을 확장하거나 유치하여 외부에서 돈을 벌어오는 기업가형이었으면 좋겠다. 말처럼 쉽지 않겠지만 획기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투자하여 억수같이 돈을 버는 지자체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차기 시장은 주어진 예산에서 살림살이를 잘하는 가정 주부형보다는 여기 저기 괜찮은 사업을 벌리거나 상품을 판매하여 돈을 벌어오는 기업가이었으면 좋겠다. 부언하면 때로는 사업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하더라도 진취적인 마인드로 적극적으로 시정을 꾸려나갔으면 좋겠다.

끝으로 이러한 시장의 업무 처리 자세로는“모든 결재는 서서” “회의는 선 채로” “회의시간은 10분 내로”하고, “검토해보겠다. 추후 연락하겠다”는 식의 표현은 가능한 쓰지 말자. “실행 기간은 몇 월, 며칠, 몇 시까지"라는 표현을 확실히 쓰자. "내방에 찾아오라, 둘이서 머리를 맞대고 토의하고, 책임도 함께 지자"는 일본 이즈모 시장인 이와쿠니데쓴도의 말을 되새기면서 바람직한 차기 지방자치단체장의 상(像)을 그려 본다.

* 무료 법률 상담 : 010-7270-0555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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