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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김시종 시인, 시선집 ‘삶의 의미’ 발간!
애제자인 안경희 수필가가 골라 만든 책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1년 05월 12일(수)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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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문경에 사는 문단 등단 55년차 팔순의 김시종 시인이 시선집(詩選集) ‘삶의 의미’를 최근 발간했다.

1970년대 말 김시종 시인이 산북중학교 교사로 재직할 때 애제자인 안경희 수필가가 40권이 넘는 시인의 시집과 수필집을 2년 넘게 읽고, 거기서 골라 만든 책을 헌정 받은 것이다.

그 결과 이 책에는 시인의 주옥편이라 할 수 있는 시 100편과 수필 10편이 정선(精選)돼 있다.

196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문단에 등단한 이래 반세기가 넘는 시인의 작품이라, 고르는데도 시간과 정열이 많이 들어간 것은 물론이다. 특히 안경희 수필가는 평범한 주부 문인이 아니라, 금융회사의 지사장으로 커리우먼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김시종 시인은 “이 선집을 엮겠다고 자진한 것은 보통 용기와 결심이 아닐 수 없다”며, “칭찬보다는 무식할수록 용감하다는 악담을 들을 수도 있는 일을 흔쾌히 해준 안경희 수필가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책은 국판 211쪽으로 정가는 1만 2천원이며, 지난 5월 1일 도서출판 좋은 땅에서 발행했다. 구입문의 054-555-6224 김시종 시인이나, 시내 서점으로 알아보면 된다.

다음은 이 책에 있는 시 중 ‘자유’라는 시 한 편이다.

자유 / 김시종

무장해제를 해야 자유를 얻는다.
서재에 볼펜을 두고, 외출을 했다.

반세기를 호주머니에 볼펜과 메모지가
동반자가 되어 지냈다.

오늘은 깜빡 잊고
볼펜을 빠뜨리고 외출했더니
머릿속에 생각들이 자유를 얻어서
더없이 기쁜 모양이다.

머릿속에 꽉 찬 생각을
메모지에 곧바로 적지 말고
생각들이 제멋대로 놀다 가도록
가끔 볼펜 없이 비무장으로 외출해야겠다. (2013년 시문학)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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