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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골차게 살아오신 98세 어머님 생신 축하해요.
詩 72세 못난 아들 김석태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21년 03월 20일(토)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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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지난 14일 하상선 목사님, 이석하 장로님, 필자 어머님 생신 축하자리 | ⓒ 문경시민신문 | | 어머니! 불러도 귀가 안 들려 돌아보지 않으시네
더 크게 어머니! 부르니, 아들 왔나 하시네
걱정 많아도 98세 어머니 건강하니 넘 행복하네
어머니 야윈 품은 노인 아들·딸들 마음의 약
깡마른 가슴의 어머니 품도 자식들 마음의 고향
아들·딸들 내외, 손자들 가슴 모두 합쳐도
하늘처럼 넓고 바다같이 깊은 당신 가슴 아니네
어머니 곁에 있으면 안 되는 일들이 없다네
무서운 게 하나도 없다네
고통 통지서가 날아와도 걱정 전혀 안 되네
술 막재기, 보리개떡 먹던 가난했던 시절
더 먹어라, 많이 먹어라, 나는 배 안 고파
남아돌던 어머니의 풍성한 슬픈 밥상
가녀린 손, 바늘 한 땀 한 땀 밤새운 바느질
못난 자식들, 나라 기둥으로 자라길 바라는 소망
졸면서도 꼬박 밤새우며 하나님께 기도했다네
검버섯, 무수한 잔주름살 계급장 속으로 잦아드는
어머니 역사, 이제 장롱에 박힌 자개처럼 빛나는
100수를 바라보는 오! 장한 우리 어머니!
어머니의 잊어버린 발자국을 찾고 싶다네
붉은 저녁노을로 서산에 걸린 어머니의 생애
어머니의 매듭 같던 고난의 옹이들 바라보네
눈시울에 맺힌 눈물로 어머님 삶을 배워간다네
모든 것을 둥글게 하시는 나의 어-머-니!
햇빛과 달빛, 부드러운 봄바람으로 다가 오시네
영롱한 별빛 돼 잠자는 아들 품에 포근히 안기네
딸·아들 잉태하기 위한 산고, 생명의 존엄성이여
마음에 타는 불, 몸에 타는 불의 화신, 어머니여!
언 땅이 풀려 푸른 새싹 돋는 건
어머니 믿는 하나님 따뜻한 사랑, 살아있음이라!
먼저 가신 아버님·두 딸들 눈물로 가슴에 묻었지만
98세 노모, 품는 게 뭐지? 노인인 꼬맹이 아들·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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