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문경시민신문 | | 문경 출신 김시인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자수장 제33호 초대전이 2일 오후 3시 개막했다.
현한근 문경문화원장이 지난해 11월 20일 사재를 들여 개관한 ‘문화공감 소창다명(小窓多明)’이 두 번째 연 전시회다.
이날 개막식에는 고윤환 문경시장, 문경시의회 김창기 의장, 이정걸 부의장, 서정식 운영위원장, 황재용 산업건설위원장, 박춘남 시의원, 고영조 문경유림단체협의회장, 고재동 농협문경시지부장, 문경문화원 현한근 원장, 전홍석 부원장, 권영길 자문위원, 장병용, 전재홍, 오석윤, 정정자, 김금순 이사, 김종호 문경문협 회장, 최주영 문경저널 회장, 전재수 시사문경 대표, 경북회 류기남 총무, 김연호 (사)안동규방 대표, 경북여협 홍순임 회장, 손말남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자수약장, 벽오동 봉황 문갑, 모란도 자수병풍, 신윤복 풍속화 자수, 안경집, 수저집, 궁중곳간열쇠패, 국화 씨앗수 핸드백, 육골배게, 복온공주 활옷, 굴레, 돌 꽃신 자수 등 100여 점이 선보였다.
적지 않은 75세의 나이에도, 나이 같지 않게 젊은 모습으로 나온 김시인 자수장은 “자수를 놓을 때는 밤을 새도 피곤하지 않다”며, “문경에도 자수 놓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 자수의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한근 문경문화원장은 “선생님의 작품은 대영박물관과 캐나다 왕립박물관, 몽골 울란바토르대학교 자수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등 문경출신의 세계적인 예술인”이라며, “제 작은 전시관에서 너무 훌륭한 분을 뵙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사재를 들여 전시관을 만들고, 수준 높은 전시회를 연이어 개최한 현한근 원장님께 박수 한 번 보내달라”며, “문경이 낳은 훌륭한 자수장을 초대해 전시회를 열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번 전시회는 이날부터 오는 3월 12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시·판매하며, 문화공감 소창다명은 문경시 점촌로 48에 있고, 전화번호는 054-553-2360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