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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辛丑年) 계명(誡命)-소와 관련된 속담(俗談)으로...
글 / 이만유 회장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1년 01월 06일(수)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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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어화 우리 벗님네야 올 한 해 보내면서
이웃끼리 서로, 소 닭 보듯 하지 말고
소가 웃을 짓들일랑 부디부디 하지 마소

쟁기질 잘못해 놓고 소 탓만 하지 말며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되니 남의 것 탐내지 말고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니 무례, 교만 말지어다

막둥이 소 팔러 보낸 듯 못 미덥게 굴지 말며
매사에 조심하여 얼음판에 자빠진 소 놀란 눈처럼 하지 말고
불난 강변에 덴 소 날뛰듯 경망하지 마시오

소같이 먹지 말고 학같이 소식하여 날씬 몸매 가꾸시고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고 카드 마구 긁지 말며
소금 잔뜩 먹은 소, 우물 들여다보듯 하지 마오

소 길마 무거워 드러누울까 미리 겁먹지 말며
쇠불알 떨어지길 기다리는 게으른 사람 되지 말고
황소고집 부리다가 다된 일 그르치는 우를 범하지 말지어다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 들고 기고만장 허풍떨지 말며
소 타고 소 찾고 황소 뒷걸음질에 쥐잡기를 바라지 말고
누운 소 타듯 쉽지 않다 쇠뿔도 단김에 빼는 강단 있는 사람 되소

소귀에 경 읽기라 독선, 우둔하게 굴지 말고
소 힘세다고 왕 노릇 할까 경거망동 함부로 날뛰지 마소
홍두깨 세 번 맞아 담 안 뛰어넘는 소 없다 하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는데 인간관계, 재테크 잘하시고
소를 잡아 제사 지내는 것보다 부모님 살아생전에 닭 한 마리로 봉양하고
소에게 한 말은 안 나도 처에게 한 말은 난다 하니 말조심할지어다

여름비는 소 잔등을 가른다 하니 풍수해 조심하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미리미리 대비하여 근심 걱정 없애고
소죽은 귀신인가 고집만 부리거나 미친 소 널뛰듯 하지는 마소

느린 듯한 소걸음도 천 리를 간다는 데 꾸준히 노력하고
소뿔 바로잡으려다가 소 죽이는 우를 범하지 말고
쇠털같이 많은 날 우리 함께 손잡고 오순도순 정답게 살아봅시다.

* 시작 노트

“2021년 신축년(辛丑年)”

육십갑자 중 38번째 해인 신축년(辛丑年)은
흰색에 해당하는 천간 신(辛)과 소에 해당하는 지지 축(丑)이 만나
신성한 기운을 가진 '흰 소띠해'라고 합니다.

소가 십이지신의 2번째 동물이 된 것은
신들이 12간지를 정할 때, 도착하는 순서대로 정한다고 하니
소는 자신이 느린 것을 알고 남들보다 먼저 출발하여 1등으로 도착하였는데
소뿔에 매달려 온 꾀 많은 쥐가 갑자기 뛰어내려 결국 쥐가 십이지신의
첫 번째가 되고, 소가 둘째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 문경시민신문
이처럼 소는 우직하면서도 근면 성실하고 성질이 유순하고 참을성이 많으며
여유와 평화를 상징합니다. 올 신축년(辛丑年) 맞아 소와 관련된 속담(俗談)으로
신축년(辛丑年) 계명(誡命)을 지어봤습니다.

코로나도 이겨내고 경제도 살아나서 모든 근심 걱정 사라지고
국태민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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