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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포초, 알뜰시장 운영
나눔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요.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0년 12월 18일(금)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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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당포초등학교(교장 성태기)는 16일 자원의 재활용과 물자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고, 나눔을 통한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성을 깨닫도록 당포초 유치원, 초등생, 학부모가 모두 참여하는 당포 알뜰시장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당포초 학생회와 학부모회가 함께 뜻을 모아 바자회 형식으로 열렸다. 학생들은 집에서 쓰지 않는 물품들을 가지고 와서 팔았으며, 학부모회에서는 마카롱과 간식을 준비해서 판매하고, 솜씨 좋은 학부모는 집에서 직접 만든 수예품을 가지고 와서 재능기부 형식으로 발매트, 수세미, 파우치, 스카프빕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와 판매하였다.

이날 알뜰시장은 성황리에 끝이 났으며, 알뜰시장을 통해 모여진 학생 및 교직원 성금, 학부모 바자회 수익금은 모두 합쳐 964,000원이나 되었다. 이렇게 모여진 성금은 18일에 당포 학생회와 학부모회에서 직접 문경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외롭고 힘들게 추운 겨울을 나는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써달라며 전했다.

성금을 받아든 읍장님은 “아주 작은 당포초등학교에서 이렇게 큰 금액을 모아서 보내주니 놀랄 따름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뜻깊게 쓰겠습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성금 전달 후, 전교회장 6학년 김모 학생은 “우리들이 모은 돈으로 우리 주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해진다고 생각하니 너무 뿌듯해요”라며 소감을 밝혔으며, 학부모 회장은 “학부모회에서 학생들과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학교에 고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알뜰시장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니 부모로서 너무 기특하고, 이것이 바로 참교육이 아닌가 싶어요”라고 감회를 전했다.

당포초 알뜰시장의 운영은 학생들에게는 평소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배운 배려와 사랑을 실천하는 장이 되었으며, 앞으로 아이들이 따뜻한 인성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나는데 밑거름이 되리라 본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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