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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의 메카 ’문경시, 여자팀 시즌 3관왕' 영예
남 복식 회장기이어 2연승 ‘우승’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20년 11월 07일(토)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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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문경시민신문 | | "우리 팀은 선수 5명이 다 우승 주역입니다. 누굴 딱 찍어 에이스라 할 수 없어요. 한 선수가 못하면 다른 선수가 커버해주고. 팀워크가 너무 좋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문경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98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정구)대회. 지난 3일 여자단체전 결승(1단2복식, 2선승제)에서 경남체육회를 종합전적 2-0으로 누르고 우승한 문경시청의 주인식 감독(57)은 이렇게 모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문경시청은 앞서 4강전에서는 전통의 강호 NH농협은행을 2-1로 잡고 고비를 넘긴 뒤 정상에 올랐다.
문경시청은 올해 8월에 대통령기, 10월에 회장기에 이어 동아일보기까지 주요 메이저대회 우승을 석권함으로써 여자 정구계에 신흥 강호로 급부상했다.
올해 돌풍의 주역은 송지연, 박다솜, 이지선, 김유진, 황보민이다. 주인식 감독-김희수 코치(46) 콤비는 이들을 잘 조련해 값진 성과를 만들어냈다.
문경시청은 남·녀 정구팀을 거느리고 있다. 시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남자팀은 지난 1994년, 여자팀은 지난 2009년 창단됐다. 지난 1996년부터 감독을 맡아온 주 감독은 “고윤환 시장님께서 선수단 숙소 복지 등 세세한 부분까지 적극 후원해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며 문경시의 아낌없는 지원에 공을 돌렸다.
문경시청 남자팀은 단체전에 아쉬운 패배를 극복하고 전지헌-김범준 조가 개인복식 결승에서 달성군청 조영석-김현수 조를 4-2로 꺾고 회장기에 이어 시즌 2연승 우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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