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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포초병설, 문경시니어클럽의 전래놀이 체험학습 실시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옛 놀이를 배워요!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0년 11월 05일(목)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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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당포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성태기)에서 5일 문경시니어클럽에서 실시하는 전래놀이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번 전래놀이 체험활동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체험학습을 하지 못한 어린 유아들에게 우리의 전통적인 놀이문화를 알게 하고 할아버지, 할머니와 세대 간 친밀감과 공감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하였다.

가을이 오기 전까지 유치원 생활도 자유롭게 하지 못하고, 집에선 스마트폰이나 유튜브 등 전자 미디어와 더 가깝게 지낸 유아들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가을빛이 완연한 전래놀이터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들과의 즐거운 만남의 시간은 행복감 자체였다.

할머니들은 비누방울놀이, 제기차기, 사방치기, 긴 줄넘기, 공놀이 이외에도 축구놀이, 산수유 열매따기, 낙엽 뿌리기 등 다양한 자연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몸으로 가르쳐주시고 놀아주셨다. 그에 화답하듯 우리 아이들도 할머니들 앞에서 멋진 노래와 춤으로 원두막 공연을 해서 웃음을 선사해 드리기도 하였다.

황보모 유아는 자신에게 사방치기 놀이를 열심히 가르쳐주신 할머니에게 산수유 열매를 쥐어주며 "할머니, 아프지 말라고 드리는 거예요!"라며 할머니를 감동시켜 함박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덩달아 여러 아이들이 "할머니, 아프지 마세요" 하니, "아이고, 얼마나 말을 예쁘게 하는 지, 너무 너무 행복해요" 하시며 좋아하셨다.

아이들에게 전래놀이를 가르쳐주신 어르신 모 씨는 "오늘 하루 몸은 좀 고되고 힘들지만, 어린 손주들과 즐겁게 놀고 나니 마음이 가뿐하고 좋아요!" 하시며 헤어질 때 아쉬움을 나타내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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