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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뉴스레터
김경수 지사와 면담 길어져...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24일(금)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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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1] 도청에서의 40분

- 김경수 지사와 면담 길어져

지난 18일 선봉장이 창원 소재 경남도청을 방문했습니다. 오전 11시 10분부터 30분까지 20분간 입도 신고(?)만 하고 바로 일어설 짧은 일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도지사와 선봉장의 독대는 40분 동안으로 길어져 버렸습니다. 밖에서 기다리던 대변인은 물론, 수행원들은 입에 침이 말랐습니다. 25분 단위로 수립된 일정이 줄줄이 뒤로 밀리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궁금했습니다. 도대체 40분 동안 무슨 얘기를 나눴을까? 겸사겸사 편집진이 취재에 나섰습니다. 수행비서를 통해 은근히도 물어보게 했습니다. "응, 그냥 부울경 메가시티 갖고 얘기했어~" 하곤 입을 닫아버렸습니다.

나중엔 편집진이 직접도 물어봤습니다. "뭘 자꾸 알려고 해? 다쳐!"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제목만이라도 좀?" 하며 뻗치기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끝내 답변해주지 않았습니다. 냉정하게 등을 돌렸습니다.

도대체 40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정치인끼리는 10분만 얘기해도, 서로 속내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무려 40분이라니... 어쨌거나 이후로 줄줄이 뒤로 밀린 10개의 일정을 따라잡느라 7월 중순의 땡볕에 후보와 수행진의 얼굴이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겸사겸사 편집진의 궁금증도 까맣게 탔습니다.

[2] 마약으로 맺어진(?) 장관과 시장

19일(일) 선봉장을 만난 권영세 시장은 민주당 입당을 약속했습니다. 권 시장은 보수 정당의 아랫목인 안동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분입니다. 이제 임기 2년 정도 남았습니다. 왜 이 시점에서 입당을 결심하셨을까? 겸사겸사 편집진이 궁금했습니다.

드디어 이유를 찾아냈습니다. 마약 때문입니다. 안동은 삼베와 대마의 최대 산지입니다. 이 대마를 활용해 바이오 특구를 조성하려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대마는 마약류로 분류됩니다. 그러니 인·허가가 이만저만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행안부 장관 당시 안동을 방문한 자리에서 선봉장은 이런 애로가 있음을 들었습니다. 경찰청에게 의견 조회를 했습니다. 그 결과, 대마로 만든 약이 치매와 뇌전증(간질)의 경련, 발작 증세를 완화하는데 특효라 수출 시장이 크다고 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00만명입니다. 그들에겐 절실한 약입니다.

전국의 지방 도시들이 각자 특색 있는 발전 전망을 만들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은 마땅히 도와야 합니다. 그러니 선봉장이 당시 힘이 되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부겸 전 장관과 권영세 시장 사이에는, 마약으로 맺어진 끈끈한 인연이 있었다고 겸사겸사 편집진은 강력히 ‘추정’하는 바입니다.

※ 의료용 대마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합법화되었습니다

[3] 선거의 달인, 김부겸

- 라꾸라꾸 침대와 벽치기 유세

선봉장이 내건 출마의 변은 ‘선거승리론’입니다. 자신이 대표가 되면 다가올 3번의 중대 선거에 승리할 수 있다는 호언장담(?)입니다. 도대체 무슨 근거인지 확인 들어갔습니다.

정치 인생 30년 동안 김부겸은 무수한 선거를 치렀습니다. 자기 선거는 총 9번입니다. 4번 이기고, 5번 졌습니다. 대구에서 3번, 88년 한겨레민주당으로 한 번, 96년 ‘꼬마’ 민주당으로 한 번 떨어졌습니다.

남의 선거(?) 중에 대표적인 것은 중앙당 당직자였던 95년 4대 지방선거 대책위 기획실장, 2012년 문재인 후보 상임 선대본부장(with 박영선, 이인영), 2017년 문재인 후보 공동 선대위원장(총 12인)입니다.

2012년엔 중앙당이 영등포 청과물시장 농협 창고 건물에 있었습니다. 대구에서 진 낙선거사였던 김부겸은 라꾸라꾸에서 자고, 부근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50평쯤 되던 마당에서 조회할 때면, 욕을 섞은 연설로 당직자들의 가슴에 불을 댕겼다는 전설이 아직도 내려옵니다. 두 달 동안의 격전이 끝나고 패배가 확정된 밤 12시 시장 포장마차에서 소주 5병을 통음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그가 개발한 선거운동 방식이 있습니다. 유세차를 몰고 선거구 골목골목을 누비며, 5분 연설 → 100미터 이동 → 5분 연설을 반복하는 겁니다. 아파트 벽을 향해서도 하고, 아무도 없는 빈 공터에서도 합니다. 그렇게 하루에 평균 50회를 합니다. 선거 기간 13일 동안 총 624회, 유세차 이동 거리 1,560km입니다. 왜 아무도 없는 데서 유세를 하냐구요? 아닙니다. 다 듣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히려 감동합니다. ‘아, 저 사람 죽기 살기로 하는구나...’ 이제는 전국에서 다 따라 하는 선거운동 방식이 되었습니다.

라꾸라꾸에서 자고, 벽치기 유세를 하는 당 대표를 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민주당 최악의 험지인 대구에서 질 때도 40%를 얻은 재집권의 선봉장. 김부겸은 선거운동의 달인입니다.

[4] 충무공 앞에서

지난 17일 통영을 방문했습니다. 일정에 없던 ‘충렬사’를 참배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을 모신 사당입니다. 큰일을 앞뒀으니 이순신 장군께 인사드리면 어떻겠냐는 통영시장님의 권유에 따른 것입니다.

방명록에 ‘나라 사랑, 백성 사랑, 부하 사랑의 큰 뜻을 기립니다’라고 남겼습니다. 보통 충무공의 나라와 백성에 대한 사랑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부하 사랑은 잘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선봉장은 그 이야기를 꺼냈을까요?

김부겸 선봉장은 지휘관과 병사, 노꾼까지 승리의 팀워크를 구축한 충무공의 비결이 무엇인지 늘 궁금했다고 합니다. 충무공은 많은 해전에서 승리했지만, 언제나 병사들의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그날 김부겸 후보는 스스로는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각오를 다졌고, 모든 대권 주자와 당 전체에게는 ‘더 큰 민주당’으로 단결하길 진심으로 기원했다고 합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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