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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암초등학교(교장 박영미) 6학년 10명, 11일 실과 시간 배추 수확
나는야 배추도사!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0년 06월 12일(금)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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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농암초등학교(교장 박영미) 6학년 10명은 지난 11일 실과 시간을 활용해서 배추를 뽑았다.

학교 텃밭 중 6학년에 배당된 2고랑에서 4~5월 동안 잘 자란 배추를 드디어 수확하게 되었다.

원래는 고랑을 만드는 것부터 비닐을 씌우고 씨앗을 뿌리는 작업을 담임선생 계획 하에 6학년 학생들이 함께 하려고 계획하였으나, 코로나 19로 지난 5월 20일 되어서야 학교를 등교하게 되어 부득이 씨앗 뿌리기 과정까지는 학생들이 참여하지 못했다.

학교에 등교하자마자 꽃모양으로 활짝 핀 배추들을 알이 차게 만들기 위해 잡초도 뽑고 물도 주어 뜨거운 태양 아래 놓아 두었더니 학생들의 머리만큼이나 커져 버렸고, 드디어 수확하게 된 것이다.
 
소규모 학교의 아이들의 인성교육 및 진로체험을 위해 기획한 학교 텃밭가꾸기 활동은 땀을 흘리면서 일하는 노동의 가치와 수확의 기쁨, 물과 햇볕만으로 먹을 것을 제공해 주는 땅의 소중함, 안전한 먹거리가 우리에게 오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수확한 배추들을 양손 무겁게 집으로 들고 가게 도움을 준 홍모 주무관은 "학생들이 즐겁게 일하는 모습만 보아도 흐뭇하다"고 하면서, "부진런히 일하면 일한만큼 땅은 돌려준다"고 학생들에게 당부하였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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