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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산인가? 송정산인가?-점촌 대형 랜드마크, '송진산 힐링공원' 조성 발표를 보고...
글 / 이만유 문경구곡원림보존회 초대회장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19일(수)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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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송정소
ⓒ 문경시민신문
문경시는 지난해 6월 30일 “영순면 포내리와 산양면 반곡리 일원 영강변 35만9천992㎡ 부지에 총사업비 1천98억원을 들여 시민광장과 힐링공원, 스마트팜 등이 들어서는 점촌지역 랜드마크를 조성키로 하고 제반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하였고, 올해 고윤환 문경시장의 신년사에서도 “영강 보행교, 송진산 힐링공원, 청정식물원 등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로 가득 채우려고 합니다”고 하였다.

문경의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면,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사업 명칭이나 지역명은 신중하게 선택하고 사용되어야 한다. 문경의 역사와 정체성이 부각되어야 타지역과 차별성, 고유성, 특별성을 가질 수 있고, 그것이 강점으로 작용하여 사업 성과도 낼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여론조사나 고증을 통해 명확한 명칭을 사용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과연 기 발표된 '송진산 힐링공원'의 송진산은 송진산인가? 송정산인가?

↑↑ 영강구곡원림 책
ⓒ 문경시민신문
지난 2013년 1월 15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창립된 구곡 관련 순수 민간단체인 문경구곡원림보존회에서 조선시대 역사 속에서만 머물고 있는 구곡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문경의 젖줄이며 생명의 강인 '영강'의 아름다운 아홉 굽이를 선발하여 21세기 신 구곡원림인 '영강구곡'을 설정, 경영하게 되었으며, 이 구곡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지난 2016년 12월 12일 발간한 책에 영강구곡 제2곡으로 송정산과 그 아래 깊은 소를 아울러 '송정소'라고 이름을 정한 바가 있다.

이는 우리 구곡보존회 회원들의 현지 조사 및 지역 주민, 향토사학자의 자문과 문헌을 참고하여 결정하였다. 송정소의 한자 표기는 송정소(松亭沼)(소나무+정자)이다. 실제로 송정산에는 노송이 우거져 있다. 어떤 분은 "그곳에 멋진 정자가 있었다"고, "옛 사람들에게서 들었다"며 전해 주기도 했다.

* 송진산이라고 할 때 한문 표기는 어떻게 하는지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다.

필자가 주장하는 송정소라고 주장하는 기록 문헌과 근거를 제시하면, 첫째, '내고장 전통가꾸기'(1982년 1월 20일, 문경시 발간)에 '영신도령과 영신들'이란 전설에 송정쏘가 나오며, 둘째, '우리 고장의 옛 이름'(1993년 12월 30일, 점촌문경문화원 발행)에 "산양면 반곡리 모래등 밑 남쪽에 있는 쏘(沼)를 송정쏘(松亭沼)라 부른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셋째, 이 지역에 터를 잡고 오래 살아오신 개성 고씨 태촌(泰村) 고상안(高尙顔) 선생의 후손이신 문경유림단체협의회 고영조 회장께서 아래와 같이 친필로 조언도 해주셨다.
↑↑ 고영조 문경유림단체협의회장 조언 글
ⓒ 문경시민신문


문경을 사랑하고 문경의 문화관광 발전에 나름으로 열심히 참여한 한 시민으로서 문경시의 역점 사업인 점촌의 랜드마크 조성사업이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지명을 사용하여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기원한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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