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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의회 새해 첫 임시회 개회
17일 오전 11시에 제233회 문경시의회 임시회 개회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20년 02월 18일(화)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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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문경시민신문 | |
문경시의회(의장 김인호)는 17일 오전 11시에 고윤환 문경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33회 문경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새해 처음 열리는 이번 임시회는 오는 25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19일부터 24일까지 집행부로부터 올 한 해를 설계하는 2020년도 시정에 관한 보고를 받는다.
이정걸 의원, 서정식 의원, 탁대학 의원, 박춘남 의원이 공동발의한 문경시의회 의원 상해 등 보상금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문경시장이 제출한 문경시 저소득 주민 건강보험료 및 노인장기요양 보험료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7건의 조례안과 문경시 공중화장실 청소 민간위탁 동의안 등 2건의 일반 안건을 소관별 상임위원회를 개회하여 예비심사 후 25일 오전 11시 제6차 본회의에서 심의·의결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또한 서정식 의원은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문경시 체류형 관광도시 개발계획 수립 방안 및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김인호 의장은 개회사에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의회에 보고한 주요 업무 및 매년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사항들이 임기응변이 아니라 시민 복지와 문경시 발전의 초석이 되는 것임을 잊지 말고, 2020년도 계획된 모든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할 것”을 당부하고, “우리나라를 비롯 전세계에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확산되고 있는 바, 우리 시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방역을 실시하는 등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우리 의회에서도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적극 협조대응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임을 강조하였다.
|  | | | ⓒ 문경시민신문 | |
*서정식 의원 5분 자유 발언
존경하는 문경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점촌2동, 점촌4동, 점촌5동이 지역구인 서정식 의원입니다.
저에게 5분 자유 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인호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예산 1조원의 시대를 열기 위해 전력 투구하고 계시는 고윤환 시장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머물고 싶은 문경 건설과 시내 경기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문경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문경새재’입니다. 문경새재에는 매년 약 250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갑니다.
그러나 관광객 대부분 체류형 관광이 아닌 당일 관광으로 문경을 방문하다 보니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문경시가 최근에 문경새재 생태공원과 미로공원, 에코랄라, 단산모노레일, 진남교 및 고모산성 정비, 신기 쌍용시멘트공장의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보존과 관광명소 구축사업, 영강 보행교, 송진산 산책로 조성, 청정식물원 조성 등으로 점촌시내 경기활성화를 꾀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고무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본 의원은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영강을 따라 영신숲과 하천변을 이용한 오토캠핑장과 숙박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통계청 기준으로 국내 캠핑인구는 연간 600만 명을 넘어섰으며 국내 캠핑시장 규모는 2조원을 웃돈다고 합니다. 또한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갖춘 문경은 국내외에서 훈련 장소로 매년 4만명 이상 방문하는 전지훈련의 메카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향후 중부내륙고속철도 개통과 관광인프라 확충에 따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오토캠핑장과 5성급 호텔 등 우수 숙박시설을 마련해야 합니다.
둘째, 점촌역사 이전과 연계한 영신들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도시 개발계획 수립 방안을 마련하여야 합니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중부내륙고속철도 개설 공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고 수서 거제 노선 등 철도망 구축계획이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 점촌역은 지난 1924년 개설 이후 지난 1969년 현재 점촌역사로 이전하여 50여 년간 탄광지역인 우리 지역의 여객 및 무연탄 수송 등 지역발전에 많은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현 위치에 있는 점촌역은 오히려 도심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예부터 잘 발전된 대부분 도시는 강을 중심으로 개발된 사례가 많습니다. 중부내륙철도 개통에 따라 현재의 점촌역을 다른 곳으로 이전시키고 영신들 쪽에 한옥마을, 놀이공원시설, 관광버스 하차장 등 점촌랜드마크 조성사업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갖춘 도심관광지역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우리 지역 곳곳에 있는 관광명소에 접근할 수 있는 운송수단을 정비하여 연계 관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시내 중앙시장, 문화의 거리, 문학의 거리를 거쳐 신흥시장으로 관광객을 유도할 수 있게끔 하여야만 합니다.
셋째,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였습니다. 여러 의원들이 제안하였듯이 대표 먹거리 개발을 위해 꾸준한 투자와 전담 인력이 필요합니다.
현재 여행 소비 트렌드는 '볼거리' 보다 '먹거리'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는 조사 결과도 있듯이 ‘사람을 끌어들이는 맛, 사람을 불러 들이는 음식’은 그 어떤 우수한 볼거리 보다 관광객을 끌어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사과와 오미자, 약돌돼지, 버섯 등 특산품을 음식관광테마상품 개발과 SNS 홍보를 통해 지역소득 증대를 이끌어야 합니다.
넷째, 시민들의 참여 유도 및 문경시 발전을 위한 연례적 아이디어 공모전을 대대적으로 개최하여 시정에 반영하여야 합니다.
조금 무모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디어도 실행할 수 있는 전향적인 공무원의 자세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주말마다 비오는 거리’, ‘홀로그램 거리’, ‘영신강가의 불빛축제’ 등 시행착오를 두려워 말고 충분히 검토해 보고, 도전해 보고, 홍보해 보는 모험적이고 전투적인 시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과 같이 생각해서는 관광객 유치에 있어 타 지역을 앞설 수 없습니다.
제2의 ‘디즈니랜드’를 창조한다는 생각으로 시민들과 함께 노력한다면 불 꺼진 시내 구 도심 상점들이 새로 활기를 찾을 것이고 문경시도 더욱 발전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본 의원의 5분 발언이 지역 발전을 위한 작은 불씨가 되기를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김인호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 그리고 고윤환 시장님과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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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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