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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 ‘박상호 시집 합본(총 311쪽 올 칼러 값 20,000원)’ 출간
지난 6월 11일 그동안 펴낸 시집과 제반 글들을 모아 합본 인쇄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9년 07월 26일(금)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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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박상호 ㈜신태양건설 회장(65)이 지난 6월 11일 그동안 펴낸 시집과 제반 글들을 모아 ‘박상호 시집 합본(총 311쪽 올 칼러)’을 펴내 주목을 받고 있다.

ⓒ 문경시민신문
시와 건축의 공통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그늘이 맑다' 외 3편의 시로 지난 2006년 6월 계간 '열린시학'이 주최하는 제16회 열린시학신인작품상에 당선, '열린시학' 2006년 가을호에 실렸다. 당시 박 회장은 APEC 회의장인 부산 해운대 동백섬의 누리마루를 시공했었다.

박 회장은 당시 "시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건축 또한 마찬가지예요. 그런 점에서 시와 건축은 공통점을 지녔다고 봅니다"고 소감을 피력했었다.

그는 고교시절부터 문학청년이었고, 틈틈이 시를 써 왔다. 물론 신춘문예에도 몇 차례 도전했으며 많은 습작들을 줄곧 써왔다. 특히 ‘동백섬의 인어 동상’ 등 부산과 관련된 시를 많이 썼다.

그는 어릴 적 책을 많이 사주셨던 어머니 덕분에 자연스럽게 문학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어머니가 암 투병을 시작하면서, 진로를 바꿔 의사가 되려고 의예과에 입학해 2년을 버텼지만, 결국 문학에 대한 꿈을 접지 못하고 다시 펜을 잡았다고 한다.

박 회장은 지난 2006년 6월 ‘열린시학’ 신인상 등단을 시작으로 지난 2008년 1월 ‘동백섬 인어공주’ 시집 발간, 지난 2010년 9월 이기대공원 시비 건립 기증, 지난 2010년 10월 한국바다문학상 본상 수상 등을 이어왔다. 또한 지난 2014년 ‘내 영혼을 흔드는 그대여’ 시집 발간, 지난 2016년 8월 부산문인협회 부산문학상 특별상, 지난 2017년 4월 전국문학인 꽃 축제에서 한국 꽃 문학상 특별상 수상 등 건축가와 시인의 길을 동시에 걸어왔다.

지난 2016년 내놓은 장편시 ‘피안의 도정’은 박 회장이 20대에 시작해 장장 40여 년이 걸려 완성한 작품으로, 시 평론가들 사이에서 문학적 감성을 인정받았다.

박 회장은 이 시집을 통해 행복은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 ‘영원한 행복의 별’, ‘행복의 진실’을 찾아 가는 과정으로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다.

박 회장의 인생 장편시 ‘피안의 도정’에 대해 유성호 문학평론가(한양대 국문과 교수)는 “극적 구성을 통해 찾아가는 행복 존재론의 박상호의 시 세계”라고 평가했다. 또한 “박상호 시인만의 ‘피안의 도정’이 이렇게 아름답게 완성된 것으로, 이 시집은 새로운 양식적 실험과 깊은 사유의 편폭(篇幅)이자, 한국 현대시의 커다란 모험이며 박 시인을 기억하게끔 해주는 미학적 족적으로 남을 것”이라는 문학적 소견을 전했다. 박 회장은 "나의 서사시는 역사적 소재를 나름대로 재배열하고 구축해 쓰는 시로 건축의 방식과 닮았기 때문이기에 좋아한다“고 말했다.

“배고픈 괴테 되기 싫어 건설 현장 누볐을 뿐 꿈은 문학인이다”고 말하며 주위 분들에게 시 쓰는 건축 CEO 박상호 회장이라 정평이 나있다. 박 회장은 “성공한 삶보다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예술과 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건축 문화를 만들어냈다.

ⓒ 문경시민신문
부산 사하구의 대표 명소 10선에 선정되면서 ‘부산다운 건축 대상’까지 받은 아미산 전망대의 시원한 풍광. 사진 = 신태양건설

누리마루 시공에 이어 또 다른 결과물인 ‘아미산 전망대’는 사하구의 대표 명소 10선에 선정되며 ‘부산다운 건축 대상’까지 수상했다. ‘아미산 전망대’는 비상하는 솔개 형상으로 철새와 모래톱, 갈대 낙조가 어우러진 천혜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예술가적인 노력과 시간을 공들인 작품으로 통한다.

박 회장은 “평범함을 거부합니다. 그래야 문화 자원이 되겠죠.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작품처럼 시(詩)적인 건물을 올리고 싶어요”라고 말하지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돈과 시간을 더 뺏기고 설계가 더 힘들어진다. 원가를 절감해 손해 안 볼 정도라고 하지만 사업가로선 비상식적인 고집이다.

“예술이 건축 기능과 조화를 이루는 집을 짓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는 박 회장의 건축 철학이 ‘건축이란 쉽고 편리하게 짓는 것’이라는 일반의 상식을 넘어 이제 소비자에게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시도 건축도 공통분모를 찾아 이제까지 쓴 시와 글들을 모아 합본을 펴내게 됐다. 예순이 훨씬 넘은 나이에 건축기업 CEO로 원로 시인으로 정리의 필요성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004년 골수성 백혈병 어린이 치료비 기부, 지난 2007년 사회 배려 청소년 성금 전달, 지난 2009년 부산 지역 저소득 주민에 쌀 250포대 전달, 지난 2009년 사랑의 징검다리 2,000만원 성금 전달, 지난 2011년 사랑의 열매 1,000만원 전달, 지난 2016년 3,000만원 기탁 등의 사회공헌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지속적인 기부 활동으로 지난 2010년에는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부산 시민으로는 세 번째 회원으로 등록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전국중앙회장으로 임명돼 국가 경쟁력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평소 정도 경영의 길을 고집하는 만큼, 우리 사회에 부정부패 방지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설중매·2(합본 16쪽 어머니를 사모하는 詩)

박상호

이 딱딱 마주치는 시린 겨울

수줍은 꽃망울을 오롯이 열어

은은한 향기 서릿발 속 흩으며

의연한 그리움으로

늘 정정하게 서 계시던

환한 두레밥상머리

내 어머니 같은 꽃.

ⓒ 문경시민신문
*박상호 약력

대구 대명동 출생, 부산대 의예과 수료, 열린시학으로 등단
부산시인협회 부회장, 국제펜클럽 부산부회장, 연제문인협회 부회장,
열린시학회 부회장,
시집<동백섬 인어공주> <내 영혼을 흔드는 그대여> <피안의 도정> <박상호 시집 합본>
부산 시협 우수상, 바다문학상 본상수상, 부산다운건축대상,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주)신태양건설 회장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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