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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문경(問警)하면, 시민도 문경(聞慶)합니다.
글 / 문경경찰서 점촌파출소 순찰3팀장 전 문 석 경위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9년 03월 28일(목)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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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문경은 ‘聞喜慶瑞(문희경서)’의 준말이다. 기쁘고(喜) 경사스럽고(慶) 상서로운(瑞) 소식을 가장 먼저 듣는(聞) 고장이란 뜻이다.

지역 명칭의 유래에서 보듯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길 소망한다. 그 시작과 끝이 바로 문경(問警)이고, 문경(聞慶)이다.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서 안부를 여쭙고(問), 불편하고 불안한 곳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서(警) 시민들로부터 경찰에 대한 신뢰와 믿음의 기쁜 소식(慶)을 듣는(聞) 것이다.

시민의 요구(Needs)를 적극 반영한 생활치안 활동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문경(問警)활동이 필요하다. 때로 따뜻한 이웃으로 위무(慰撫)를 통해 피해의 아픔을 보듬어 그 경계를 허물고 진정한 이웃이 돼야 한다. 언제든지 가장 가까이 있어 시민의 불편과 어려움을 해소하는 믿음직한 모습의 문경(問警)으로 응답해야 한다.

경찰은 세심한 문경(問警)활동을 통해 시민과 진정한 이웃이 되고자 범죄예방과 주민홍보를 위해 혼자 거주하는 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을 방문해 안부를 묻고 마음까지 살피는 것이다. 참된 문경(問警)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읽는 것이다.

경찰이 꼭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이 아주 작은 일이라도 세상을 사는 의미를 주기에 충분하다. 때로 작고 미미한 방식으로 시민에게 베푼 사랑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꿔 놓을 수 있다. 공동체 치안의 해결책은 다른 무엇도 아닌 작은 관심이다. 즉 문경(問警)이다.

이를테면 사랑을 대문 안으로 들여놓지 않는 한 그 집은 단순한 건물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사랑을 대문 안으로 들여놓으면 그 사랑은 천사의 꽃가루처럼 온 집안을 빛나게 하며 아주 특별한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집, 가족으로 변화시킨다.

문경(問警)활동은 선순환을 창조한다. 더 많이 문경(問警)할수록 더 많이 문경(聞慶)을 듣는다. 문경(問警)활동을 통해 경찰에 대한 신뢰와 믿음은 더 높은 성과를 자극한다. 진정한 문경(問警)활동의 빛을 발할 때 시민은 물론, 경찰의 잠재력까지 커진다. 문경(問警)활동은 재생 가능한 무한 자원이다. 따라서 문경(問警)은 아낄 필요가 없다.

공동체의 삶을 변화시키려는 간절한 마음으로 본질적인 것에 뿌리를 내릴 때 비로소 행복한 삶을 위해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다. 이제는 주민의 마음까지 감동시키는 경찰이 되어야 한다. 경찰의 문경(問警)활동이 시민의 마음과 마음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이 되어 참세상의 희망이 된다.

이 세상에서 성공의 비결이 있다면 그것은 ‘남을 먼저 이롭게 하면 내가 이롭게 된다’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정신이다. 경찰이 문경(問警)하면, 시민도 문경(聞慶)합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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